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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홍사용문학관, 100년 전 문예동인지 ‘백조’ 계간지로 복간
종간 당시 3호 바통 이어 4호부터 시작, 종합문예지로 재탄생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0/12/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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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간지로 재탄생한 ‘백조’ 표지.



 

노작홍사용문학관이 한국 근대 문학의 요람과도 같았던 문예동인지 백조’(1922)100년 만에 계간지로 복간했다.

 

노작 홍사용을 비롯해 박종화, 나도향, 현진건, 박영희, 이상화 등 당시의 문학 청년들이 창간한 백조는 한국 근대 낭만주의 문학 운동을 선도하던 잡지였다.

 

계간 백조는 그 혁신적인 문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종합문예지로 재탄생한 것이다.

 

문예동인지 백조19233호를 끝으로 종간됐던 만큼 복간호인 계간 백조4호부터 시작한다. 원고의 가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원고료를 보장한다.

 

백조’ 4호는 특집 코너 FLow로 시작한다. 이번 호의 주제는 레트로-토피아(retro-topia)’로 송은영, 박혜진, 문예지, 박생강의 글과 돌배 작가의 사진이 담겼다. 최근 한국 문화 전반에서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을 비평적으로 탐색하고 있는 지면이다.

 

백조복간 특집 코너는 최원식, 권보드래, 최가은의 글을 통해 백여 년 전의 백조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노작 홍사용의 손자 홍승준의 회고담도 실려 있다.

 

신작시에는 강성은, 김신용, 김연덕, 김행숙, 안태운, 유이우, 이원, 정재율, 조해주의 작품을 실었으며, 단편소설에는 강석희, 김멜라의 작품이 실렸다.

 

그 밖에 2020 20회 노작문학상 수상 시집인 박소란의 한 사람의 닫힌 문’(창비, 2019)의 대표작과 시인 인터뷰 등이 담겨 있으며, 리뷰 코너를 마련해 문학평론가 김보경, 박하빈, 민경환이 지난 계절에 읽었던 시와 소설, 비평을 점검했다.

 

노작홍사용문학관 손택수 관장은 젊은 기획위원들이 잡지를 만들어가는 만큼, 기성의 문학장 만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문학과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 년 만에 복간되는 잡지이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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