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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성시 동탄 ‘융합연구개발 메카’ 환영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1/03/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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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지역을 과학기술 융합연구개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동탄신도시는 첨단 느낌을 주는 신도시임에도 불구 삼성반도체라는 브랜드를 빼면 왠지 잠자고 먹고 노는 주거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다. 동탄일반산업단지에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기업들이 줄지어 있고, 몇 개의 웅장한 지식산업센터 건물이 첨단 냄새를 풍기고 있음에도 말이다. 사막의 모래처럼 흩어져 응집력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명 테크노랩으로 불리는 과학기술 융합연구개발 거점을 동탄에 조성한다는 소식이 귀에 쏙 들어오지 않을 리 없다. 메카로 불릴 정도의 시설이 들어서면 인력 수급 등 그 파급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테크노랩이 구심점이 되어, 자석이 쇳가루를 끌어당기듯이 관련 기술과 인력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이원욱 국회의원과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 융합연구개발 관련 기관의 수장들이 3일 한 자리에 모여 융합연구개발 거점 구축을 위해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이다.

 

과학 및 산업기술의 융합연구개발을 위한 이날 협약 체결은 동탄을 융합연구개발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동임에 틀림이 없다. 하루 빨리 거점이 조성돼 과학과 산업의 경계, 산업간 경계, 학문간 경계를 넘은 융합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되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무협약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이원욱 의원은 화성시, LH와 함께 테크노랩 구축을 위해 지난해 TF팀을 운영해오는 등 동탄을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각 기관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과방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테크노랩을 통해 산업기술 플랫폼이 구축되고 연구개발 협력이 구체화되면 동탄은 미래형 자족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든든한 동력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음과 양, 빛과 그림자가 있는 법이다. 그렇지 않아도 화성시는 동탄신도시가 있는 동쪽 지역과 농어촌지역인 서쪽 지역간 불균형 발전이라는 화두를 안고 있다. 낙후된 서쪽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모색은 언제까지 구두선에 그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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