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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동식 테크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신용이 답이다’ 좌우명 가진 특허법률 베테랑
성실성·친화력·추진력 무장, 특허 등록률 90% 수준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1/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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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논쟁이 치열합니다. 삼성과 애플의 핸드폰 특허 분쟁, 엘지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특허 분쟁 등 특허 분쟁이 치열해지면서 특허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기술개발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을 가진 중소기업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은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특허를 받아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동식 테크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는 특허 등록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하고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힘들여 개발한 우수한 기술개발 제품 보호를 위해 특허 등록을 반드시 받아둘 것을 당부했다.

 

변리사는 기업체가 개발한 기술을 특허청의 출원 양식에 맞게 목적과 구성 및 효과를 기재해 특허청에 제출하고,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허, 실용신안, 의장 또는 상표 등에 관한 상담과 새로운 권리 취득이나 산업 재산권에 관련된 분쟁 해결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민동식 대표변리사는 특허청 출신이다. 특허청 심사과장과 심판관을 역임한 특허 베테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기술개발자금담당)과 한국발명진흥회 감사를 맡기도 했다. 현재 NET 인증, NEP 인증, 우수발명제품 선정,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에서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특허 전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민 변리사가 대표 변리사로 있는 테크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그동안 특허 1,980, 상표 600여건, 디자인 380여건 등을 등록하고, 특허·상표·디자인 분쟁 100여건을 처리한 특허 전문 법률사무소다. 최근에는 지식재산센터,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에서 발주한 특허조사분석 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현재 직원수는 15명이다.

 

민 변리사에게 테크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 자랑을 해달라고 했다. 높은 특허 등록률 이야기가 먼저 나왔다.

 

특허청에서 과장으로 재직하다 사표를 낸 날이 20071030일이에요. 일주일 후인 2007118일 테크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 열고 지금까지 14년 째 잘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특허청에서 심사과장 6, 심판관 2년을 한 경력도 도움이 되겠지만, 직원들이 특허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이어서 특허 등록률이 매우 높은 편이에요. 90% 수준입니다. 열 건 중 아홉 건이 특허를 받는 거죠.”

 

민 변리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큰 시련 없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이유로 신용을 꼽았다.

 

첫째도 신용, 둘째도 신용입니다. 특허청에 제출한 명세서가 등록이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때는 고객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수수료를 부담해서 등록이 안 된 기술을 개량하고 재출원해 등록을 받아냅니다. 그럴 때는 고객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신용을 최고로 생각할 것입니다. 최고 품질의 명세서를 만들어낸다는 자부심도 잃지 않을 겁니다.”

 

신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민 변리사의 언행일치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있다.

 

20163월의 일이다. 민 변리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으로부터 전문위원으로 위촉받았다. 계약기간은 1. 민 변리사를 비롯한 세무사와 변호사 등 전문위원 다섯 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중에서 하루씩을 맡아 활동하는 체제였다.

 

“2개월 정도 지나자 다른 전문위원들이 모두 활동을 중단하더군요. 무보수 봉사인데다가 자신들의 생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어요. 그러나 저는 혼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1년간 활동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면담 기록서에 방문객들과 나눈 이야기를 꼼꼼하게 작성했어요. 그 때문에 당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인해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문위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네요. 하하.”

 

신용이 답이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민 변리사의 또 다른 강점은 성실성과 친화력, 추진력이다. 지인들이 민 변리사를 그렇게 평가한다.

 

성실하다, 한결같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제 자랑 같지만 성격이 원만해서 누구를 만나도 금방 친해집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해요. 추진력이 있어서 일을 빨리 처리합니다. 특허증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특허증을 발급받아 줄 때 큰 보람을 느끼죠.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누구일까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줄 아는 사람 아닐까요. 저도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하하.”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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