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 경제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성상공회의소 화성기업인 인문학습원, 개혁 위한 ‘메스’ 필요
한때 인문공부 열풍 주역, “규정 마련하고 체제 갖춰야”
“특정 정치성향 강요 분위기 불만, 본연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1/03/19 [21:0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한때 화성시 기업인들 사이에 인문공부 열풍을 일으키며 기대와 화제를 모았던 화성기업인 인문학습원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인문학습원이 화성상공회의소 부설기구임에도 불구하고 규정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기구도 설치되어 있지 않고 원장의 임기도 정해져 있지 않은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또 상당수 수강생들은 수업 중에 인문본연의 내용과 상관없는 특정한 정치적 성향이 강조돼 수강생들에게 마음의 불편함을 주는 사례가 빈번했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문공부는 화성상공회의소 내 화성경영자 인문학습원이 강사들을 초빙해 기업인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CEO와 함께하는 인문공부.

 

2016년도 상반기에 시작해 매년 두 기수씩, 한 기수에 40명 정도 수료했으니 적지 않은 인원이 인문공부 과정을 거쳤다. 현재 10기 과정을 마친 상태이며, 지금까지 인문공부 수료 인원은 394명이다. 올해 상반기에 열릴 예정이었던 11기 과정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개강이 연기되고 있다. 기수 당 인문공부 기간은 3개월 남짓이다.

 

10기 과정을 수료한 A씨는 인문공부 과정에 들어가지 않으면 인맥 쌓기 힘들 정도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여서 바쁜 시간을 내서 수업을 들었다하지만 수업이 진행되면서 특정 정치 성향이 너무 강조돼 마음이 불편했고 계속 수업을 들어야 하나 속으로 갈등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또 우리 기수에 저 같은 불만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그동안 잘 살아왔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기 위해 인문학습원을 찾은 경영자들이 그 해답을 찾아갈 수 있는 멋진 인문 공부로 거듭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9기 과정을 수료한 B씨는 화성기업인 인문학습원이 화성상공회의소 부설기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독자적인 기구처럼 특정한 개인의 회사처럼 운영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이번 기회에 개혁 차원의 메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가을로 예정된 11기 과정 수강을 계획하고 있다는 C씨는 인문공부를 둘러싼 이런저런 문제점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리는데 하루 빨리 잘 정리되길 바란다이공계쪽을 공부한 사람이라 그런지 인문공부를 통해 딱딱해진 뇌와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랜 관행으로 유지되어 온 낡은 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화성경영자 인문학습원의 경우는 규정도 만들고 원장의 임기를 정하는 등 투명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경영자 인문학습원이 개혁을 통한 체제 정비와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경영자들의 인문학습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근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