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와 병점 등 화성 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이던 (가칭)화성동부경찰서가 2025년 문을 연다.
경기도의회는 20일 ‘제35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유재산관리계획’을 통과시켰다.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따르면, 화성동부소방서는 화성시 영천동 664번지(동탄대로 592)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408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개청을 목표로 새롭게 건설된다.
화성동부소방서는 면적이 서울의 1.4배 697㎢에 달하고 이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방서가 향남읍 소재 화성소방서 한 곳에 불과해 예방활동 과 초기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시의 안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로 인한 폭발적인 인구유입과 동탄역 등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해 급증하고 있는 소방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화성동부소방서 신축은 경기도지사 방침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성동부지역에 소방서가 신설되면 동탄신도시와 태안‧정남 등 화성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성동부소방서가 개청하면 소방수요에 대한 주민 안전요구 충족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서 신축 및 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유재산관리계획 통과에 따라 구리소방서도 오는 2025년 목표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구리소방서는 지은 지 30년이 지난 건물로 노후가 심하고 좁은데다 소방서앞 도로 급경사로 안전사고 우려마저 안고 있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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