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기획특집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史劇으로 되살아난 정조의 꿈
‘한성별곡’ ‘이산’ 개혁군주 정조 부
 
홍인기 기자 기사입력 :  2008/01/21 [00:0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정조 열망 담긴 수원화성도 관심 집중

   
▲ TV 드라마로 개혁군주 정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현재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이산' 포스터.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변화와 개혁을 갈망했던 개혁군주 정조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KBS ‘한성별곡’, MBC ‘이산’ 등 정조의 불꽃같았던 삶을 재조명하는 TV 드라마가 연이어 방영되면서 지금 온 나라는 정조 열풍이다.

TV 앞에서 숨죽이며 드라마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정조의 원대한 꿈과 칼날 같은 의지 앞에 환호하고 그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하고 있다. 

정조의 숨결이 배어있는 화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화성이 드라마 촬영지로 명성을 날리면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

▲드라마로 부활한 개혁군주 정조
“아빠, 여기서 이산이 살았던 거야?” 지난 13일 화성행궁. 주말을 맞아 한 가족이 행궁을 찾았다.

두 아들과 부인을 데리고 이곳을 방문한 조태혁(35·산본)씨는 “친구 집에 왔다가 아이들에게 화성을 보여주고 싶어 이곳에 들렀다”며 “드라마를 보고 정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니 이곳이 새삼 다르게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조가 이 시대에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가 그토록 갈망했던 ‘개혁’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화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화성은 인기 사극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화성행궁은 지난 2004년 국민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주목을 받았으며,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화성행궁 인근 영화지구에 ‘왕과나‘ 드라마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을 지원하고 있다.

KBS에서 방영중인 ‘대왕 세종’ 촬영팀도 화성행궁을 찾는다. 얼마 전에 방영된 어린 충녕대군이 신문고를 두드리는 장면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드라마를 통해 화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원시도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

너무 일찍 발달한 탓에 ‘정체돼 있는 도시’가 지금까지의 수원시 이미지였다면 정조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전통과 개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도시가 바로 수원시다.   
 
   
▲ 화성행궁 수문장연시 모습.
▲정조의 도시다운 수원시를 만들어라
수원시는 화성복원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도시의 미래가 밝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홍기헌 의장은 “화성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시가 달라진다. 수원시가 가야 할 방향은 문화다. 화성복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먹고 살길이 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는 화성을 중심으로 정조의 혼을 되살린 새 도시를 만드는 일에 분주하다. 개혁과 변화를 추구했던 정조의 정신을 고이 물려받은 ‘문화도시 수원’ 건설이 최대 목표다.

산업과 행정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전환하는 도시리모델링 작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성복원사업을 통한 기반시설 조성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마음껏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수원화성운영재단 김영기 대표이사는 “지난해 화성을 찾았던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행궁과 관람열차를 이용했던 관광객들만 따져도 109만 명”이라며 “복원사업과 함께 정조의 정신을 계승한 창조적인 문화·예술·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지역경제성장과 가장 수원다운  문화도시 수원을 만드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