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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2분기 연속 민간공사 사망사고 1위 불명예
1분기 4명 이어 2분기 3명 사망, 관리·감독 강화 목소리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2/07/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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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신문

화성시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민간공사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인·허가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의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화성시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2일 공개한 ‘2022년 2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에 따르면,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동 기간 동안 전국에서 총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허가 기관 별 사망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1인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모두 19곳이었다. 화성시는 이중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전국에서 민간공사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이 됐다. 화성시는 지난 1분기에도 가장 많은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2분기 연속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인·허가기관이 됐다. 올해 민간공사 현장에서 사망자만 총 7명에 다다른다. 화성시 이외에 2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용인시, 천안시, 제주시 뿐이었다.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9명이었는데, 화성에서는 강산건설 원도급, 와이비씨건설 하도급으로 지난 4월22일 화성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공사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화성시에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은 건설현장도 그만큼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연달아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화성시의 관리·감독 부실을 탓하는 목소리도 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화성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 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화성시도 관리·감독에 부실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화성시는 현장 점검을 확대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민간공사 현장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 경기도내 민간공사 건수가 용인시에 이어 화성시가 2위를 기록하는 등 공사건수 자체가 많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민간공사뿐 아니라 소규모 민간공사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민간공사 사고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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