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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초등학교 100주년,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
한민족 혼을 담은 인재 배출의 요람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09/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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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송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에는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저 교육감, 90세 졸업생 등 각계 각 층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송산초등학교(교장 김영석)17일 각 계 내빈과 마을 주민 및 동문, 재학생과 함께 송산초 운동장에서 개교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개교 100주년을 맞는 송산초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입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찬수 총동문회장님과 동문 여러분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졸업생들이 영원히 자랑스러워하는 학교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행사 전 어렵게 자리를 마련한 김영석 송산초등학교 교장은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여념이 없어 보였다.

 

▲ 한찬수 송찬초 총동문회 회장이 100주년 기념식의 기념사를 읽고 있다.



송산초는 190258일 송산 공립 보통학교로 설립해 4년제 2학급 36명을 시작으로 개교하여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혼을 계승하며 해방과 6·25전쟁을 겪는 대한민국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훈육과 지도로 이어왔다.

 

특히, 이 학교는 3·1운동의 발상지로 민족의 많은 애환을 겪으면서도 한 세기동안 깊은 유서를 이어오며 100주년을 맞아 지역 교육의 요람으로써 지역의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 송산초등학교를 위해 열심히 활동한 귀빈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인사와 주민 대부분이 송산초교 출신들로 이들이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찬수 총동문회장과 김영석 교장은 이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이끌어 오며 그간 만나기 어려웠던 동문들이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조직력이 다져지는 큰 성과였다고 자평한다.

 

이들은 기념행사에 앞서 송산초교 100년사를 기획해 발간했으며, 자랑스런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바라보며 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미래 1천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1611월 한 회장과 선·후배들이 송산초 100주년 기념사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출범했다. 201711월 송산의 역사를 담은 100년사를 발간 계획에 이어 다음해인 20183, ‘송산 100역사집필과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자료수집부터 내용물 수록까지 준비하는 대장정으로 거행됐다.

 

▲ 이날 행사에 참여한 90세 이상 동문 선배들에게 한찬수 회장이 직접 찾아가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날 졸업생중 90세가 넘은 송산초 졸업생인 혼다 요시히코를 포함한 3명의 일본인 졸업생이 참석해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한찬수 송산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은 우리 송산초등학교가 사라져가는 학교가 아닌 민족의 혼과 역사를 담은 학교, 또 특성화된 학교로 기억되길 바란다이번 기회를 통해 동문 선·후배님들이 다시 한번 모교에 대한 따뜻하고 견고한 사랑을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송옥주 국회의원이 단상에 올라 송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의 축사를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작고 오래된 학교지만 화성시와 송산, 서해 바다의 역사를 대변하는 사회 발전과 변화를 담고 있어 전통을 지켜오면서도 앞서나가는 지식 섭렵의 교육표본이 되고 있다.

 

동문들의 사랑과 마을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한 송산초는 마을 사람 대부분이 이 학교 출신이기에 이번 행사는 주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어 모두가 흥겨운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날, 5시에 시작하는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풍물패들은 송산시가지를 행진하여 바쁜 일손으로 참여 못하는 주민들의 아쉬운 마음도 채워주며 기쁨을 함께 나눴고, 공기청정기와 쌀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동문 및 지역민의 노래자랑은 행사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송산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6년 동안 준비했다는 한찬수 총동문회장은 모교의 역사와 전통이 앞으로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문회가 발 벗고 나섰다며 행사를 맡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짧은 시간동안 100년의 자료와 역사를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송산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느꼈다고 말하는 그는 고된 작업 중에도 얼굴엔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차있었다.

 

▲ 기념식이 끝난 후 윤수현 초대 가수가 송산초 개교 100주년을 위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송산초 100주년 기념 축하공연과 행사는 학교 운동장을 가득 채운 인파로 잔치 분위기를 물씬 풍겼으며 가을의 전령인 밤 굽는 냄새와 매콤 달콤한 향기로 미각을 유혹하는 간식 행렬에 눈과 입이 즐거운 잔치로 진행됐다.

 

본 기념식에서는 송산의 역사를 담은 축시 낭독에 이어 정명근 화성시장의 영상 등 내빈들의 축하를 담은 축사가 이어졌고 마지막 순서인 유명가수들의 공연에서는 관객의 함성과 반짝거리는 네온사인 빛이 가을밤을 수놓았다.

 

축하를 위해 김연자, 송대관, 유수현, 조엘라, 한소민, 김선준, 당 찬, 주리스, 투투걸스, 강 훈, 박종진 등 유명가수와 탤런트가 자리하여 흥을 더했으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하나가 되어 송산의 100년을 함께했다.

 

 

신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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