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시험운영중인 무가선 트램(사진제공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화성신문
|
화성시가 동탄트램 전문가자문단을 위촉한지 한 달 만에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동탄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 기본설계용역’을 21일 착수했다.
동탄트램은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설계용역에는 총 10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구조물 형식, 시설물 경제성 및 현장 적용성 검토를 비롯해 구체적인 트램노선과 트램 차량의 시스템 등을 결정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총 연장 34.2km, 정거장 36개소, 차량기지 1개소에 주요 환승역으로 분당선 망포역, 1호선 오산역과 병점역, SRT 동탄역과 연계될 전망이다.
유신, 동명기술공단, 경인기술이 각각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1공구), 망포역~동탄역~오산(2공구), 전기·신호·통신 시스템 분야를 맡았다. 2023년 9월까지 기본 설계를 완료하게 된다.
화성시는 기본설계가 끝나면 2024년 기공한 후 2027년 말 트램을 개통할 계획이다. 동탄트램 본 사업에는 총 9773억 원이 투입되며, 이중 LH가 9200억 원, 화성·수원·오산시가 나머지 573억 원을 분담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트램은 동탄과 수원, 오산을 하나로 연결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이번 기본설계 용역 착수는 동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동탄트램 사업 진행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동탄 지역 대중교통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동탄 랜드마크가 될 동탄트램 구축사업이 앞으로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6월 LH와 사업비 분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탄 장지동에 6만133㎡ 규모의 차량기지 부지를 매입한바 있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