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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제 화성시가 중심이다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3/05/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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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 인구가 98만명을 넘어서며 확고히 대도시라 평할 수 있는 인구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 100만명을 넘어선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2년 이상 100만명의 인구를 유지할 경우 경기도 수원, 용인, 고양, 경상남도 창원시에 이어 5번째 특례시가 될 수 있다. 한때 연쇄살인사건으로 얼룩졌던 화성시가 이들 전국의 대표 기초지자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도시로 변모한 것이다. 특례시는 도시의 규모에 맞춰 광역지자체가 갖고 있는 권한 중 일부를 이양받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로써 보다 지역의 특성에 걸맞는 지방자치가 가능해질 수 있다. 

 

대지가 넓고, 제조업과 농축어업이 공존하는 화성시로서는 그 어느 것보다 필요했던 조치다. 

 

다만 100만 대도시는 화성시 공직자와 시민들에게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화성시는 동-서 균형발전이 가장 큰 Key다.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진 동부권과 농어촌이 많은 서부권과 경제, 환경, 문화, 교육 등 모든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화성시 인근 경기 남부권에는 경쟁력을 갖춘 지자체가 즐비하다. 특례시로 함께 할 수원시와 용인시와 맞닿아 있고, 평택시는 화성시의 뒤를 빠르게 쫒아오고 있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사람들이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어 하는 화성시를 만들기 위한 질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거쳐가는 도시가 아니라 찾아오고 싶어 하는 도시, 환경, 교육, 문화 측면에서 경기 남부권을 선도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동-서 균형발전이라는 화두를 극복하고 지역별로 특색을 갖춘 명품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 어느 곳보다 갖춰져 있는 복지시스템으로 인생을 담보할 수 있는 도시,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아직은 아쉬움도 많다. 여가를 즐길 곳도 , 문화생활을 누릴 곳도 부족하다. 

 

화성시의 발전은 급격한 도시개발이 바탕이 됐다. 양적인 성장에 주력했다는 일이다. 이제는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꾀해야 한다. 어떻게 100만 메가시티 화성시를 미래에도 빛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앞선 특례시를 벤치마킹하고, 우리만의 선진 특례시 건설을 모색해야 한다. 

 

100만 인구를 넘어 특례시가 되면 화성시의 위상은 지금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지방의 소도시에서 전국을 리드하는 당당한 대도시로 위상이 변모할 것이다. 화성시의 새로운 비전을 찾고 대한민국 최고 도시,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데는 너와 나가 없다.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은 자부심을 갖도록 평생교육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100만 메가시티 화성시는 위성도시가 아니라 주체성을 가진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한 시민의식을 갖기 위해 범시민적 캠페인이 필요한 때이다. 이제 화성시가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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