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준 도의원이 수원전투비행장 폐쇄 공론화의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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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경기도의원(민주당, 남양주6)이 6일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추진 중단 및 폐쇄 촉구 건의안’을 의안으로 접수했다.
유호준 의원은 건의안 본문을 통해 “수원과 화성의 많은 시민들은 수원 전투비행장의 소음피해로 수십 년간 고통받고 피해를 감수해 왔다”라면서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은 수원과 화성 시민들이 그동안 받았던 고통을 다른 시·군의 시민들에게 감내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또 다른 갈등과 막대한 사회적 비용 출혈을 강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수원 전투비행장 피해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이전’만을 말하며 갈등과 사회적 비용 출혈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라면서 “시민에게 오랜 기간 고통을 야기한 수원 전투비행장의 시대를 종식하고 또 다른 시민에게 같은 고통을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호준 의원은 “수원 전투비행장 상주 전투기는 최장 50년된 노후 기종으로, 이미 지난해 2차례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불필요한 지역간 갈등을 야기하는 ‘이전’ 추진을 중단하고, ‘폐쇄’를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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