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이 25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됐다.
향남읍 상신리에서 남양읍 송림리를 연결하는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남북축 간선도로망 보완과 내부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것이다. 4463억원을 투자해 15.36km 규모의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된다.
화성시는 지난 2017년 민간투자 사업 제안을 받은 후 2020년 협상대상자 지정, 2022년 실시협약(안) 협상 완료, 2024년 추가협상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을 심의위에 상정했다.
시는 8월 중 (가칭)발안남양도로주식회사와 사업시행자 지정‧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 공사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가 완공되면 향남지구,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등 향남·남양권역의 주요 개발 지구를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다 교차로는 발안·팔탄·무송·송림나들목 등 4개로 예정됐다.
이를 통해 향남~남양~안산 구간 통행 소요시간이 현재 40분에서 20여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량 분산, 국도·지방도의 교통 혼잡 완화로 인한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물론 화성~오산, 매송~동탄 구간 등 남아있는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사업도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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