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성마비장애인 강사가 직접 학생들의 교실을 찾아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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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초등학교(교장 김삼수)는 24일 장애 학생 인식개선과 함께 살아가는 문화 형성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수업은 지제장애인협회와 함께하는 수업으로, 협회 소속 장애인 강사 4명이 각 반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수업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개선의 일환으로 지체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의 이야기를 학생에게 들려주고, 생활 속에서 느끼는 시선, 편견, 행복감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의를 진행한 김경원 뇌성마비장애인 강사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장애인식개선이라는 수업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장애인 강사와 학생들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스포츠 수업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김삼수 비봉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교육은 일반학생들의 평소 불편함 없이 이동하던 문턱 조차 누군가에게는 장벽이라고 느껴지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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