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환 상임위원장이 상복을 입고 경기도와 수원시의 군공항 이전 시도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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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5일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경기국제공항 건설 유력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언급되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추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 유력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계속 언급 중이다. 이는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이전의 예비 후보지로 선정한 데 이은 것이어서 화성 민관정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 지장도 지난 9월 30일 수원특례시 시민단체(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추진 시민협의회) 워크샵에서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을 통합한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상환 위원장은 ‘화성시는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모두 반대한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통해 화성시민의 반대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상환 위원장은 “경기도지사가 ‘수원군공항 이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일방적인 공항 건설 추진은 절대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시가 이를 무시하고 수원군공항 이전과 민군 통합 공항 신설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원시장이 주장하는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은 수원군공항을 이전하려는 속셈을 감추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한편 범대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유력 후보지로 화성시가 언급되는 점과 수원시장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화성시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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