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맨발 산책로’조성에 앞장선다. 시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최초로 맨발걷기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25년까지 선납숲공원 등 도시공원 총 23개소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맨발산책로는 맨발로 흙을 밟는 자연스러운 체험은 심신 건강을 증진시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치유와 활력을 얻을 수 있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성시는 특히 맨발 산책로를 단순히 걷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무엇보다 ‘맨발 산책로 조성 및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과도한 시설물 설치를 지양하고, 자연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며 기존 흙길을 최대한 활용해 조성하게 된다. 또 유지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간결하고 실용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의 맨발 산책로는 시민들이 자연과 하나돼 걷고, 호흡하며, 건강과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맨발 산책로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로 화성특례시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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