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성 혜인쇼트산업 대표/밥상주치의 원장 / 한의학박사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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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biome의 중요성에 대해 새해 첫 주제가 돼야하는 이유는 현재 세계 의학계에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련 논문만 해도 7만건이 넘기 때문이다. 건강 및 질병과의 연관성 연구 결과가 있다는 발표가 연이어지고 있어 세계 의학계에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다. 2022년에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Microbiome 관련 신약을 승인했고, 2023년 4월 30일에는 최초로 경구용 Micreobiome 신약을 승인했다.
Gut Microbiome란 인체 장내의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균류 및 미세한 생물체를 통틀어서 미생물 또는 미생물 생태계라고 한다. 제2의 게놈이라고 불리우며 최근 많은 학자들이 질병과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는 Microbiome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
우리의 몸에는 인체의 세포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 세포가 있다. 우리의 몸 안에 38조개의 박테리아 세포가 있고 30조개의 인체 세포가 있다. 즉 인체 세포보다 더 많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는 최대 1000종류의 박테리아가 있다. 이 모두는 각각 장내에서 서로 다른 역할로 각각 건강 증진과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미생물들의 총 무게는 200~300g정도로 대략 뇌 무게와 비슷하다고 한다. 인간은 수백만년 동안 미생물과 함께 공존하며 진화해 왔다. 이 기간 동안 미생물들은 인간의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배워 서로 공존의 방법을 터득해 지금까지 생존한 것이다.
Gut Microbiome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산도를 통과할 때 처음으로 미생물에 노출돼 장과 모든 인체에 자리잡고 공존이 시작된다. 성장함에 따라 인체의 Gut Microbiome은 종류가 다양화되기 시작하는데 더 많은 다양성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즉, 다양성은 인체에 필요한 물질 생성에 영향을 주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기들의 장 안에서 처음 자라기 시작한 박테리아 중 일부 비피도박테리아는 성장에 중요한 모유의 건강한 당분을 소화시켜 주며 일부 박테리아는 비타민K와 B, 도파민, 세로토닌과 같은 중요한 영양소와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다. 특정 박테리아는 섬유소를 소화해 장에 중요한 짧은 사슬 지방산을 생성한다. 섬유질은 체중 증가, 당뇨병, 심장 질환 및 암의 위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체의 면역체계를 조절해 감염에 반응해 면역세포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조절할 수 있다. 음식, 면역체계, 중추신경 및 기타 인체 소화 과정을 조절함으로써 태어나면서부터 성장하며 일생 동안 인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Gut Microbiome의 일부 특정 박테리아는 동맥을 막고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불완전한 화학물질을 생산도 하지만 일부 락토바실리는 프로바이오틱스로 섭취될 때는 콜레스테롤과 심장병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건강한 박테리아는 장내 세포와 소통하고 특정 음식물을 소화하며 질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장벽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장내 건강을 조절한다. 최근 한 연구는 유전적으로 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33명의 유아를 조사해 보니 제1형 당뇨병이 발병하기 전에 Microbiome의 다양성 즉 종류가 적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특정 프로바이오틱스가 우울증과 정신건강장애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장내에서 뇌 호르몬을 생성하고 뇌와 연결된 신경과 의사소통함으로써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Gut Microbiome을 건강하게 개선하려면,
첫째,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콩류와 과일에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건강한 비피도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둘째, 발효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요구르트, 사우어크라우트, 케피르, 김치 등 발효식품은 모두 락토바실리를 중심으로 한 건강한 박테리아를 함유하고 있어 장내 질병 유발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인공감미료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감미료가 엔테로박테리아와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연구로 나타났다. 최소 6개월간이라도 모유 수유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넷째, 통곡물을 섭취해야 한다. 통곡물은 많은 섬유질과 베타글루칸과 같은 유익한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는데 베타글루칸은 체중, 암 위험, 당뇨병 및 기타 질병에 도움이 되도록 장내 세균에 의해 소화된다.
최종적으로 유전체 특성에 따른 식품 섭취는 Gut Microbiome의 다양성을 늘릴 수 있고 건강한 박테리아를 증식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수많은 임상 연구로 질병 유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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