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멘토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여담출판사에서 출판한 ‘오후 4시의 사람들’ 출판 기념회가 18일 오후 동탄1신도시 남광장 인근에 위치한 해피멘토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오후 4시의 사람들’은 역경을 뒤집어 경력으로 만든 9명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인생의 시간 중에서 중반기를 넘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후 4시면 하루를 보내는 중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 아닐까? 이른 아침의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오전 일과와 오후의 일들이 슬슬 매듭지어져 가는 시간, 퇴근을 준비하는 시간, 내일을 위해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9명의 집필자 중 한 명인 해피멘토협동조합 박서후 이사장은 “개와 늑대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해질녘 시간으로 프랑스 양치기들 사이에서 유래된 프랑스어 표현입니다. 저 언덕 너머로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오는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나타냅니다. 이 시간대 즉 낮과 밤이 교대하는 시간대의 하늘을 순우리말로 ‘이내’라고 합니다”라며 “40대쯤 인생의 중반을 넘어가면서 ‘이내’를 바라보며, 제가 개인지 늑대인지 정체성을 찾으려고 고민하며 질문한 것을 다듬어 출판하게 됐고, 다른 분들 역시 살면서 겪은 역경이 ‘오후 4시의 사람들’로 담기면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며 출판 동기와 과정에 대해 말했다.
9명의 집필자는 인생의 경력이 된 이 책의 수익금 전액을 화성시 지역사회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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