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도시철도 5차 입찰도 유찰, 계약 가능한가?DL컨소시엄 단독 6차 입찰 시 수의계약 가능
굴절버스 등 대체 교통망 병행 검토 의견도
5차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입찰에서 참여 건설사가 1개사에 불과해 또 다시 유찰됐다. 그러나 입찰 참여사인 DL컨소시엄이 재입찰에 참여 의사를 밝혀 6차 입찰 이후 수의계약을 통해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입찰 결과, DL컨소시엄 1개 건설사업자만이 참여했다.
조달청을 통한 대형 사업 낙찰자는 1개 사만 참여할 경우 자동 유찰된다. 다만 재입찰에서 사업자가 또 다시 1개 사일 경우 수의계약을 통한 본계약이 가능해진다.
화성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5차 입찰에서 또 다시 유찰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참여 건설사가 6차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한 계약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총 연장 34.4km, 정거장 36개소 등을 설치하는 동탄 도시철도(트램) 사업을 위해 2024년 4월부터 지금까지 총 5번에 걸쳐 입찰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전체 구간 중 오산시 구간을 31.55 km의 화성-수원 구간 1단계 사업을 건설하는 것이다.
화성특례시는 1, 2차 입찰 결과 무응찰 유찰에 따라 발주금액을 720억 원 증액한 6,834억 원으로 증액했다.
그러나 3, 4차 입찰에서도 또 다시 유찰돼 결국 단독 응찰한 DL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통한 계약을 모색했다. 이마저도 지장물(支障物) 처리문제로 인해 DL컨소시엄이 수의계약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지장물 처리 부담을 화성특례시가 관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공사기간도 연장하며 5차 입찰에 나섰다.
다만 5차 입찰에 참여한 DL컨소시엄이 6차 입찰에 또 다시 단독 참여하면 수의계약이 가능해져, 본계약 성사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화성특례시 관계자는 “DL컨소시엄이 수의계약에 나서게 되면 올 하반기 예비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순 경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예비계약과 함께 올해 하반기 1단계 사업에 대한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무엇보다 올해 하반기 내 우선시공분을 착공하고 실시설계 착수를 목표로 행정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화성특례시 한 트램 자문위원도 “5차 입찰까지 계속하면서 그동안의 변수를 모두 제거해 와 6차 입찰 후 수의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과는 다르게 부정적인 의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3일 개최된 시민간담회에서도 수의계약 불발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이날 참여한 한 시민은 “DL컨소시엄이 지난 수의계약에서도 마지막에 와서 계약을 포기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라면서 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또 다른 시민은 “공사비 등 비용문제로 인해 동탄 도시철도 사업의 난항이 계속된다면 굴절버스 등 타 방안을 병행해 검토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대체 교통망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화성특례시는 “동탄 도시철도를 화성시 미래를 잇는 핵심 인프라이자 시민들과 맺은 굳건한 약속”이라면서 “건설사 선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익을 조속히 제공하겠다”라는 입장이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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