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승남 동탄구아파트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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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창립된 동탄구아파트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김승남 회장의 목표는 ‘입주민들이 행복한 아파트’를 만드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동탄1,2신도시는 면적이 분당, 일산신도시를 합한 것과 맞먹는 1,000여만 평에 이르는 경기 남부권의 핵심 도시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자급자족이 가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가 됐다. 그러나 이 같은 양적인 성장에 비해 여전히 개선할 점도 있다는 것이 김승남 회장의 생각이다.
김승남 회장은 “동탄1신도시는 조성된 지 20여 년이 흐르며 어느덧 개보수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고, 동탄2신도시의 경우 여전히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전국 각지에서 인구가 유입되다보니 동탄신도시 주민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화합하기도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동탄신도시에 걸맞은 공동주택 문화를 창달하고, 입주민들이 원하는 인프라를 조속히 마련해야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여기에 화성특례시에 4개 일반구 체제 도입이 확정되면서 동탄이라는 구심점을 모으는 기관의 필요성도 커졌다.
동탄구아파트협의회는 바로 이 같은 주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동탄을 전국 최고 신도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하에 탄생한 조직이다. 동탄구아파트협의회의 캐치프레이즈인 ‘함께 발전하는 동탄아파트’도 바로 모두가 함께(Together), 힘을 모아 발전을 이룩하자는 신념이 담겨있다.
김승남 회장은 “동탄구가 출범하면서 동탄 입주민들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라면서 “22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가 참여한 동탄아파트협의회가 바로 동탄구민들의 스피커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동탄1과 동탄2 신도시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는 한편, 불합리한 시정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하철, 트램, SRT, 버스망 확충 등 대중교통망을 조속히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한다는 각오다.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가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사회단체로 굳건히 자리잡도록 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승남 회장은 “동탄신도시의 경우 각 단지별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가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지만 정작 시는 정식 사회단체로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라면서 “입주자대표회의를 정식 사회단체로 등록시켜, 기존 조직과 함께 지역 발전에 함께 앞장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주자대표회의를 사회봉사의 장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각 아파트 단지별, 아파트 동별로 봉사에 앞장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동탄구아파트협의회 이외에 4개 구별로 아파트협의회가 구성되는 데도 적극 협조한다는 생각이다.
김승남 회장은 “궁극적으로 동탄구아파트협의회 이외에도, 병점구, 효행구, 만세구아파트협의회가 각각 구성돼 화성시아파트연합회 산하에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면서 “현재 화성시아파트연합회에 의견을 개진해 정관 개정이 논의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승남 회장이 솔선수범하고 있지만, 실상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의 어려움은 크다. 주민들의 수많은 민원을 해결하고, 의견을 조율하면서 화합을 이뤄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승남 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봉사의 장”이라면서 “동탄구아파트협의회뿐 아니라 동탄 각 아파트 입대위는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에서 국가 기반산업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쳐온 김승남 회장, 선배의 권유로 시작한 입주자대표회의 활동을 시작으로, 동탄2동아파트 대표회의 연합회 회장,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화성시 시민추진단 분과위원장, 동반 나누리 봉사단 활동 등 화성특례시민들을 위한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모습이 바로 진정한 ‘봉사의 길’이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