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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견칼럼]43회 세계의 명견을 마치며
이병억 한국애견연맹 부총재
 
이병억 한국애견연맹 부총재 기사입력 :  2012/04/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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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0회에 걸쳐 1~10그룹까지 세계적인 명견들을 살펴봤다. 처음 필자가 세계의 명견 1그룹을 시작하며 이야기한 것처럼 세계의 명견들을 제대로 이해를 하고 알아야 신 견종으로 세계 공인견이 된 진돗개가 나아가야할 방향 설정이 되고 부족한 것은 무엇이고 장점은 어떻게 살려 나갈까 하는 기준이 될 듯싶어 시작한 세계의 유명 견들을 살펴봤는데, 역시 원산지에서 얼마만큼 사랑을 받고 체계적으로 혈통 고정이 되었느냐가 세계적인 명견으로 발전하느냐 아니면 평범한 한 견종으로 유지하거나 최악으로 도태 돼 가느냐로 갈리는 것 같다.

긴 역사를 가지고 오래토록 사랑받는 아프칸 하운드나 라사 압소, 그레이하운드 등이 있는가 하면 결코 길지 않은 시간에 세계적인 인기견이 된 것이 3그룹의 요크셔테리어, 5그룹의 아메리칸 아키다, 9그룹의 시츄 등은 짧은 역사를 가진 견들이지만 세계적으로 대단한 인기견종이 됐다. 몇 번 반복된 이야기지만 세계애견연맹(FCI)에 정식 공인된 견종이 2011년 8월12일 현재 화이트 스위스 셰퍼드독이 347호까지 공인을 받아 347종이고 10여종은 공인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각 나라 안에 많은 견종이 있지만 견종으로서의 혈통 고정이 완성이 되질 않아서 준비 중인 견종이 무척 많다. 우리나라 안에서만 보더라도 그런 개가 풍산개, 삽살개, 그리고 요즘 관심을 모으는 동경이 등이 있다.

그럼 세계 공인견과 준비 중인 개들 그리고 각국에 고유견으로 있는 개들을 스포츠로 예를 들어 쉽게 설명을 하면 세계 공인견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의 정식 종목에 포함이 된 것이고 공인을 위해 준비 중인 견종은 올림픽의 시범 종목 정도 될 것이다. 그리고 삽살이나 풍산개 동경이는 우리나라 씨름이나 국궁처럼 국내에서만 머무는 위치일 것이다. 이처럼 애견도 공인견의 의미는 대단한 차이가 있고 야구가 정식 종목에 있다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왜 개최국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야구가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들도 공인이 되었다가도 인기가 없으면 자연 도태된다. 국내에 단 한 마리라도 있는 것이 약 190여종이 보급이 되어 있다. 숫자로 보면 세계 공인견의 반 조금 넘는 숫자다. 보통 한국애견연맹 (KKF)전람회 에는 약 500마리에 30~40종이 출진한다. 이처럼 애견도 인기가 없으면 점점 잊혀지는 견종이 되고 최종적으로 멸종이 되고 만다. 2007년 농림부 자료에 의하면 진도군에서 1970년도에 4420가구에서 6130마리를 기르던 진돗개가 인기가 아주 높을 때 1996년도에는 6017가구에서 1만6036마리를 기르던 것이 인기가 다시 떨어지며 2006년 에는 3160가구에서 8562마리로 줄어들었다.

결국 이런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국견 이라는 진돗개도 인기에 따라서 뚜렷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진도군이 이런 실정이니 대한민국 전체로 보며 더욱더 뚜렷한 현상이 된다. 진도군에서는 진돗개 외 여타견종은 사육이 어려운 실정인데도 그러하니 아파트 문화에 살고 있고 외국견 바람이 강한 육지에서는 더 심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혈통 고정이 그의 완벽한 외국 유명 견에 비해 혈통고정이 불안정한 진돗개는 고급스러운 애견가들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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