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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고 빙상부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 출현, 빙상명문 ‘우뚝’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1/01/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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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기안동에 개교한 화성 경성고의 이미지는 좋은 편이 아니었다.
학교는 너무 외곽에 있었고 낯설었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설립당시 진학하기를 꺼려해 정규 학교에서 퇴학을 맞거나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못하는 아이들이 옮겨가는 곳이 바로 경성고였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에 경성고라고 검색을 해보니 벌써 “경성고엔 어떻게 진학하냐”고 묻는 미래의 쇼트트랙 선수들의 질문이 이어진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모이는 최후의 학교가 아니라 쇼트트랙의 최고가 모이는 곳이 경성고가 됐다.
 
불과 2년만의 결과다. 사람이 결국 학교를 만들고 인재가 화성을 만든다는 말을 되새길 만하다.

그곳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궁금했다. ' 박승희' 라는 쇼트트랙 선수가 경성고 학생으로 알려지면서 ‘빙상 명문’으로 이름을 날리고 전국선수권대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 4명이 진학해 경성고가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에 4명의 경성고 빙상부 학생들을 만나 봤다.
 
▲박승희
2011 동계아시안게임 1000m 1위, 1500m 2위, 계주 2위 세계선수권대회 1500m 2위 세계 랭킹 1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졸업.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고있는 쇼트트랙에선 세계적 스타다. 그러나 화성 빙상부 창단이 부결돼 현재 무적선수로 활동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세영(3학년)
2011 동계전국체전 1000m 1위, 500m 2위 전국남녀회장배쇼트트랙대회 500m 1위 전국남녀쇼트트랙대회 500m 1위, 1000m1위. 박승희 동생으로 쇼트트랙의 새로운 유망주다. 앞으로 화성에서 후배양성과 지역실업팀소속으로 살고 싶다. 

▲임경원(3학년)
2011 전국남녀회장배쇼트트랙대회 1000m 1위, 1500m 3위. 숙소생활이 재밌다. 유앤아이센터의 환경이 무엇보다 편하고 좋다. 스케이트에만 전념할 수 있는 배려가 고맙다. 
▲정지웅(1학년)

2011동계전국체전 1500m 2위, 계주 2위  전국남녀쇼트트랙대회 3000m 2위, 전국남녀회장배쇼트트랙대회 3000m 3위. 1학년때 부터 스케이트를 탔다. 수원에서 살고 있지만 숙소에서 먹고 자고 한다. 하고 싶은 일도 잘하는 것도 쇼트트랙밖에 없다. 

▲김진(1학년)
2011 동계전국체전 500m 2위, 전국남녀쇼트트랙대회 1000m 3위. 7살부터 스케이트를 탔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피아노치기와 스케이트 타기, 전주에서 스케이트타기 좋은 화성으로 이사 왔다. 엄마도 아빠도 곁에 없지만 스케이트가 있어서 좋다.
 
최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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