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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변화의 물결 앞장서는 나루고등학교
개교한지 갓 2년, 누구나 인정하는 창의ㆍ인성 학교
신흥 명문 나루고의 비밀은 바로 ‘Seven-Up’ 교육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1/09/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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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일 개교한 나루고등학교는 맑은 공기와 수려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동탄의 필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나루고는 역사는 짧지만 누구나 부러워하는 ‘명품학교’에 바짝 다가서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확고한 학교의 교육이념 때문. 나루고는 패기와 열정,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한다는 포부 아래 개교 2년여 만에 교육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나루고는 2009년부터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로 운영되면서 올해는 교육과정의 35%를 자율적으로 증감 운영하는 ‘경기도 교육청 지정 자율학교’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결과,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운영 우수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새로운 공교육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나루고는 올해에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계획, 학교 연차보고서 우수교, 장학활동 우수교라는 영예를 안았고, 교육과정 선진화 엑스포 ‘2011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여함으로써 그동안 운영된 다양한 활동들의 우수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사교육 없는 학교 경기도 1위, “이것이 혁신 교육”
 
지난 2009년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로 인한 사회경제적 폐단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사교육 없이도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학교에게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사교육 절감형 창의 경영학교’를 선정 운영했다.

나루고는 ‘사교육 절감형 창의 경영학교’로 선정돼 우수한 공교육 프로그램과 방과 후 학교운영 등 사교육 대체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으로 지난해 ‘사교육비 경감률 및 사교육 참여 감소율 경기도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는 비평준화 지역의 신설학교로서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 결과다.

나루고는 학생들이 평균 사교육비로 40만 원 이상을 지출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먼저 ‘수능 1등급 올리기’를 목표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핵심ㆍ오답노트, 학습플래너, 독서노트를 제작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계획, 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교사들은 꼼꼼히 검토해주고 그에 필요한 방향 제시로 학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방과 후에는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인별 독서대를 설치해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자기 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심화 학습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고사 성적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기초ㆍ심화반도 운영하고 있다.

상위권 학생을 위해서는 고급 수학반, 고급 과학반을 운영하며, 매주 2회에 걸쳐 학생들이 자기 주도 학습 중에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질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별로 학력향상전담팀을 구성, 학습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학력 향상 방안을 모색해 학업성취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 세종대, 아주대학교 대학원과 연계를 맺어 대학생, 대학원생 멘토링제와 영어듣기평가, 독서시간 운영, 수준별 교과 선택제 보충수업, 체대 입시반, 미술 아카데미반, 음악 포크반, 언론기관과 연계된 논술반을 운영해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듦과 동시에 학기별로 과목당 수능 1등급 올리기라는 목표를 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나루 고는 이와 같이 학생 중심의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우리나라의 가장 고질적인 교육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회복 및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되는 공교육의 또 다른 대안이 되고 있다. 
 
▶과학 영재 학교, 아이슈타인을 꿈꾸다!
 
나루고는 학생의 발전은 물론이고 산업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학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과학 과목의 선택권과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과학 중점형 교육과정 특성화교’, ‘과학 영재(발명)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나루고의 심화된 과학교육이다.

나루고는 정규교과 수업 외 창의과학반, 과학 영재 반, 과학 발명 반을 운영함으로써 과학과 발명 교과에 대한 흥미도가 높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잠재된 역량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게 했다.

방과 후 블록타임으로 운영되는 창의과학반은 발명과 물리, 발명과 화학, 발명과 디자인, 디자인 프로세스 등의 주제로 팀별 프로젝트, 실험 실습 등의 다양한 교육 방법으로 과학 교과와 심화 발명을 학습한다.

또한 과학 영재반은 풀-아웃(Pull-out)제로 운영되며, 추천과 영재성 검사,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영어로 하는 실험수업, 에너지 변환, 혼합물의 분리, 달걀안전착륙구조물 만들기, 태양열 조리기 등의 주제를 가지고 120분 동안 연계성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어 학습의 효과는 크다.

또한 정규 교육 과정에서도 자연과학과정 2, 3학년에 보통교과의 심화선택 8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물Ⅰ?Ⅱ, 지구과학Ⅰ?Ⅱ 교과)을 편성하고 학생의 흥미와 적성과 진로를 고려하여 6과목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과학교과의 심화 선택 과목의 기준 단위를 최대로 증배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방학에는 과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이공계 학생들의 지원은 2011년 전국대회에서 창의력 챔피언 대회, 젊은 화학자상, 비거대회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결실을 맺고 있다.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미래의 리더 육성
 
나루고의 창의 인성 교육은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우수학교’, ‘창의ㆍ인성 모델학교’에 선정됐을 정도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창의ㆍ인성 모델 학교 핵심 프로젝트는 교육공동체 참여활동, 학부모의 학교 참여활동, 교육활동 중심의 지원행정, 사교육 절감형 방과 후 학교 운영, 맞춤식 창의성 신장 교육, 학생 중심의 교육과 교사별 교수-학습 모형 개발, 창의 인성을 위한 평가 방법 개선이다.

나루고의 창의 ㆍ인성 프로그램의 교육적 성과는 다른 학교들의 귀감이 돼 경기도 야탑 중, 대구 서부고, 경기 가운고, 충북 제천고 등의 전국의 많은 학교들이 학교에 방문해서 창의ㆍ인성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프로그램화돼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2009년 개정교육과정의 창의ㆍ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교과 이외의 활동으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자율 활동에는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을 위한 단계로 매월 창의교과 경시대회를 실시하는데, 이는 국·영·수 중심의 복잡한 문제를 내고 푸는 기존의 대회와는 다르다.
 
 음악?체육?미술과목 대회에선 전교생이 빅뱅의 ‘붉은 노을’을 듣고 조별로 노래의 느낌을 만화로 표현한 후 음악에 맞추어 동작으로 표현, 기술·가정 과목 대회에선 가정에서 겪는 의사소통 문제를 8컷 만화로 그려 엉뚱한 발상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나루 문학의 밤, 가족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3대가 함께하는 우리 집 맛 자랑, 가족과 함께 하는 등산, 부모와 함께 떠나는 무박 2일 답사 기행, 런치 체육대회, 학급별 특기적성 발표 대회, 나루갤러리 운영,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등 총 27개의 자율 활동이 계획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나루고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차별화된 진로활동의 강화이다. 집중이수제를 통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이고 타당한 진로 계획을 수립하여 자율적인 삶을 준비해 나가도록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나의 길을 찾아가는 진로지도 비전 맵’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비전을 적은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비전선포식을 통해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화성시청의 지원을 받아 진로 학습 프로그램인 스쿨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설정과 개별화된 학습 방향의 제시하고자 다양한 표준화 검사, 동기유발 강연, 자기주도학습 방법 모색 강연,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와 학습 전반에 대한 비전 맵을 그릴 수 있게 한다.

학술, 스포츠, 문화예술, 청소년단체등 42개의 동아리는 정규 활동 시간외 수시로 운영되며, 진로활동과 연결돼 있다. 예를 들면 경제 반은 경제학과를 지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해서 경제 관련 정부부처 견학과 경제 캠프에 참여한다. 문학 창작 반은 국문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문학기행과 나루문학의 밤 행사를 주관한다.

봉사활동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연계해서 찾아가는 맞춤형으로 동아리별로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맺어 5개의 복지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사봉사, 청소, 말벗되기, 레크리에이션 등의 활동을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나루고는 나눔과 배려의 인성교육을 실천한다.
 
▶교원 핵심 역량 강화 프로젝트
 
나루고 정종욱 교장은 “학생들이 보다 질 좋은 공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말과 같이 나루고는 배움 중심의 학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고자 교사의 정원 내 50%에서 유능한 교사를 초빙하고 있다.

또 보직교사 공모제, 교과 연구회, 교사 학습 동아리, 1교사 1전문서적 읽기, 외부강사 초빙 연수, IMP(수업 웹 거울) 프로그램 운영, PCK컨설팅을 통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나루고는 전달중심의 교직원 회의를 연수 중심의 교직원 회의로 운영하고 있다. 주제는 교직에 임하는 자세, 훌륭한 교사의 특징과 좋은 수업, 밥 파이크의 학습동기 부여 방법 등으로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율곡연수원에 위탁하여 진행하는 HRM연수를 통해 수업 혁신을 꾀하고 있다. HRM연수의 주제는 강의를 풍요롭게 하는 방법(강풍법), 자기주도학습 전략, 입학사정관제의 대책 방안, 진로지도, 미디어 활용 수업 방안 등으로 20시간 연수를 운영한다.

추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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