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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정현 국제로타리 3750지구 총재
“봉사 가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순회방문으로 실속있는 회원 수급 노력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4/07/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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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신문
 
 
이정현 총재(63세)의 눈빛은 진지하다 못해 심각했다. 총재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오전 12시께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위치한 국제로타리 3750지구의 화성태안로타리클럽 사무실에서 이 총재를 만났다.

때마침 자매 클럽인 필리핀 바콜로(Villa de bacolor)클럽의 전직 회장단 십 여 명도 이·취임식 참석을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상태. 지저스 사마 전 회장은 이 총재에게 “향후 긴밀한 관계를 기대하겠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곧 이들과 함께 동탄신도시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다. 본격적으로 인터뷰가 이뤄지자 이 총재는 다리를 모은 채 연신 땀을 닦았다. 손님맞이와 인터뷰를 동시에 처리하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시종일관 차분한 얼굴이었다. 개인사를 묻자 그는 로타리클럽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는 바람을 슬쩍 내비쳤다. 총재 취임 소감 역시 비장했다. ‘불망(不忘)·초심(初心)’, ‘불광(不狂)·불급(不及)’, ‘불사(不死)·불생(不生)’. 그의 말에서 로타리 총재직의 책임감이 언뜻 묻어났다.
 
 
질문) 로타리 회원에서 총재까지 십여 년만에 이뤄졌는데

답)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국제로타리 3750지구의 응축된 힘을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보통 총재까지 이십여 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 사이 3년 연속 종합 최우수 클럽으로 선정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클럽이 발전하며 자연스레 총재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본다.”
 
 
질문) 중점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답) 봉사의 가치는 매우 크다. 국제로타리 3750지구의 화성태안로타리클럽은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준비하는 중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 영입이 필수다. 현재 3천여 명의 회원에서 5천여 명까지 그 수를 늘릴 계획이다. 볼륨 확장의 의미가 아니라 실속 있는 회원을 수급하려고 한다. 회원들의 결속력은 끈끈하다. 로타리 클럽이라는 명성뿐만 아니라,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클럽 구성원으로 지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봉사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하는 것, 그것이 총재의 역할이라고 본다.
 
 
질문) 본인만의 회원 영입 방법이 있나

답) 지역 내 로타리클럽의 순회 방문을 꼽을 수 있다. 공식 및 비공식으로 클럽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활동을 독려하는 것은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나만의 방법이다. 이는 또 지역 대표들과 유기적 관계가 형성되는 이점도 있다.
 
 
질문) ‘불어라 새바람’이라는 슬로건이 눈에 띈다

답) 정식 슬로건은 ‘국제로타리 3750지구, 불어라 새바람’이다. 현 구성원 모두 ‘봉사’란 가치 아래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2016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는 전 세계에서 6만여 명의 로타리안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제로타리 3750지구의 화성태안로타리클럽이 국제로타리클럽의 새 주역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고 봐 달라.”
 
 
질문) 순수 봉사직인데, 현업에 지장이 있지 않나

답) 일전에 기획팀원들과 경남 통영 한산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의 대승을 거둔 곳이다. 그날 이순신 장군의 동상 앞에서 결의를 다졌다. ‘죽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비장감. 엄중한 책임을 요하는 로타리 총재직은 소명의식 없이는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현재 삶의 무게중심은 로타리 총재 쪽으로 백퍼센트 기운 상태다.
 
 
인터뷰가 마무리된 직후 옆자리의 사무국장에게 지역 순회 방문 당시를 물었다. “총재님 전화기에 불이 날 지경입니다. 지역 대표들과 쉬지 않고 대화를 하십니다.” 그 즈음 이 총재는 필리핀 회장단에게 일일이 차를 따라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이정현 총재는 미국 캘리포니아 경영대학교 이사장 및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한샘학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3월 15일 화성태안로타리클럽 창립회원, 2007년 회장 및 로타리 아카데미위원 및 총재특별대표를 거쳤다.
 
 
민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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