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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수덕 주식회사 골드밴 사장
“기술에 대한 열정으로 으뜸 탑차기업 성장”
기업·직원·지역 상생하는 모범답안 만들 것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4/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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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없이 오로지 기술력으로만 승부했다” 김수덕 (주)골드밴 사장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탑차 시장에서 정도를 걸어 성공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영세업체가 많은 탑차 시장은 OEM과 영업에 회사의 성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김수덕 사장은 기술력만이 회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신념에서 기술개발과 고객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이제는 업계에서 손을 꼽는 유수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정도경영은 김수덕 사장이 엔지니어 출신임에서 비롯됐다. 술을 입에 대지 못하는 김수덕 사장은 국내 최초로 차량용 샌드위치 판넬을 개발하고 완제품까지 일관공정으로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전력했다. 업계 최초로 벤처기업에 선정됐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수출에 성공한 것도 기술개발에 치중한 엔지니어 김수덕 사장의 열정 때문이었다. 

 

김 사장은 “정도를 걸어오면서 성장속도는 느렸지만 이제는 우수한 품질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골드밴을 찾아오는 개인사업자가 많다”고 웃는다. 골드밴의 지난해 매출은 160억원,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탑차는 회사가 아닌 개인사업자가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무엇보다 잘 만들고 불편함 없고 편리해야”한다는 김 사장은 “이제는 중고차 시장에서 골드밴의 제품은 웃돈을 받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한다. 

 

탑차는 완성차를 만들어내는만큼 안전성이 필수다. 높은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김 사장은 공장시설을 국내 최고로 만들고 샌드위치 판넬 개발에서부터 이제는 자동차 검사까지 공장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완성시켰다. 전담인력을 두고 기업부설연구소 운용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어가면서 기술력과 노하우가 쌓인 성과다. 

 

김 사장은 회사 창립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준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회사의 성장과 기술력은 직원들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골드밴의 직원들은 장기근속하는 경우가 많아 10년 경력은 흔한 일이다. 외국인 근로자도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골드밴으로 돌아오는 케이스도 많다는 것이 회사측의 전언이다. 이제는 그들이 숙력된 기술자가 돼 골드밴 성장의 든든한 바탕이 되고 있다. 

 

김수덕 사장은 최근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완성차 위주로 시도했었던 탑차의 수출을 이제는 반조립 상태로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샌드위치 판넬을 조립하지 않은 상태로 수출해 손쉽게 현지에서 완성하도록 해 탑차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물류비 절감을 이뤄낸다는 것이 김 사장의 생각이다. 이를 통해 국내 판매금액에 버금가는 수출액을 기록할 수있다는 자심감을 보였다. 이미 지난해 5억원을 투자해 관련설비를 들여왔지만 비좁은 공장부지가 발목을 잡고 있는점이 안타까운 사실이다. 

 

김수덕 사장은 “공장 인근부지를 매입해 공장증설을 계획했지만 생산관리 지역에 묶여있어서 공장증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장까지의 진입도로와 공장증측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만 있으면 화성시에 새로운 고용창출과 해외수출 확대를 통한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기업의 성장은 사장 혼자만이 이뤄내는 것이 아닌 임직원이 함께 할 때 가능한 일이라는 김 사장은 회사가 안정되면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를 직원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반지하방에서 매출 200억원을 바라보는 기업을 만들어낸 자수성가형 기업인답게 직원들과 성공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최근 김수덕 사장은 화성시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에 동참했다. 회사가 위치한 양감면에 경로당을 놓아주는 지역사업에 500만원을 쾌척한 것.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김수덕 사장은 “우리 직원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해나가는데 일조하는 골드밴을 만들고 누구나 입사하고 싶고, 출근하기가 기다려지는 기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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