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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경수 화성시농산물유통사업단 신임 이사장
“도농 상생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
로컬푸드 확대 위해 소규모 매장 고려
학교급식 사업 관내농가 비중 높여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5/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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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서 생산되는 ‘햇살드리’ 농특산물은 서해안의 풍부한 일조량과 오염되지 않은 청정수로 생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안전 농특산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판매나 보급이 전국권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1일 새롭게 화성시농산물유통사업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임경수 이사장을 만나 화성시 농특산물 생산, 판매를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과 사업단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농민과 시민, 이를 지원하는 화성시와 농산물유통사업단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임경수 신임 화성시농산물유통사업단 이사장은 사업단이 단순한 농특산물 판매확대를 위한 기구가 아닌, 화성시와 민간의 역할을 명확히 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생을 위한 생태계 구축의 문턱을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것이다. 

 

“화성시는 행정구역내에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있어 농특산물판매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임경수 이사장은 화성시 농특산물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로컬푸드 등 지역농특산물 판매확대가 일자리 창출, 복지확대와 연결할 수 있는 여기자 크다는 생각에서다.

 

일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주민자치와 함께 확대할 경우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도농 복합의 화성시의 특색을 고려해 사회적약자에 대한 일자리를 창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인 시민은 품질좋은 농축산물을 신선하게 얻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경수 이사장이 농축산물 판매에 복지개념을 합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사회적경제에 오래 몸담은 경력 때문이다. 

 

서울대와 동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임경수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사회적 기업인 (주)이장의 대표이사를,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완주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경제에 있어 누구보다 높은 경력을 가진 전문가인 것이다. 이같은 경력이 화성시농산물유통사업단 이사장으로 발탁된 계기가 됐다. 

 

“도시와 농촌을 묶어 사회적경제를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를 화성시에서 만들려고 한다”는 임경수 이사장은 사업단의 3대 핵심업무인 생산유통, 학교급식, 직매장 사업에 대해 제각각의 목표를 설정했다. 

 

로컬푸드의 경우 사업단 부지에 만들어진 직매장의 지리적 요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선전하고 있다. 이는 화성시민들의 로컬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하는 것이다. 

 

임경수 이사장은 “로컬푸드 사업의 경우 시와 함께 직매장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와함께 센트럴파크, 나래울에서 시행하고 있는 직매장 판매의 횟수를 늘리고 적은 규모의 직매장을 늘리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로컬푸드에 민간참여확대를 늘리는데 고민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간의 참여를 어떻게 늘리느냐가 로컬푸드 판매확대의 핵심이라는 생각에서다. 이에 따라 시의 사회적경제담당관과 사회적경제센터 등 민간기구와의 연계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학교급식사업은 관내농가의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기본적인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는 반면 시설 등에서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생산자를 발굴, 역량을 높여 질좋은 학교급식 물품을 공급해나간다는 생각이다. 

 

생산유통의 경우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임경수 이사장은 “무엇보다 햇살드리 브랜드와 연관돼 생산자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품질이 우선시되는 브랜드 정책이, 햇살드리 브랜드 확대의 선결과제라는 것이다. 

 

임경수 이사장의 장남은 현재 풀무농업기술학교에 재학중이다. 집안 식구부터 농업에 종사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답게 농민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중간적 역할에 전력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임경수 이사장은 “화성시 농축업의 품질을 높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화성시민들이 기꺼이 소비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업단으 모든 역량을 합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과 지자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 농축산업은 외부적으로도 WTO, FTA 등 수입 농산물에 의해 가격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깊이있는 경력과 노하우를 지난 임경수 이사장이 화성시 농특산물의 질을 높이고 화성시를 상생의 도농복합도시로 우뚝세워가기를 기대해본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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