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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성상공회의소 최주운 회장
“서비스마인드로 회원기업 애로 해소에 전력”
기업하기 좋은 화성시 만들기 앞장설 것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7/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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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운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한 지 100일을 넘어섰다. 경기회복이 더딘 상태에서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내 경기의 침체가 더욱 악화됐다. 시민들이 구매를 줄이면서 기업들의 채산성도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화성시 기업인들을 대표하고 기업활성화를 모색중인 최주운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신지 어느덧 100일을 훌쩍 넘어섰다. 취임후 어느 분야에 집중해 왔는가. 

 

먼저 상의에 첫 출근 하는 날 전 직원들 앞에서 상공회의소 직원들은 기업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서비스마인드를 함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자세로 무엇을 도와드릴 것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응대하도록 한 것이다. 상의 사무국은 권위를 찾고 고압적 자세를 취하는 곳이 아니라 항상 저자세로 회원기업의 애로를 도와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인들이 저를 선택해 회장을 만들어 주신 것도 그런 염원이 들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둘째, 회원이 낸 회비인 만큼 모든 사업이 회원을 위해 더 쓰여 지도록 주문했다. 어떤 사업이던 회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셋째, 유관기관과의 관계와 협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했다. 화성시의 기업인들은 관련기관으로 부터 많은 지원을 바라고 있고 또 유관기관들도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상의가 할 역할이 바로 그런 유관기관을 잘 활용해서 정부의 지원정책이 적기에 꼭 필요한 기업인들에게 전달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넷째, 지역내 기업과 생산제품, 공사 등에서 화성기업들의 제품을 우선 조달하는 것이다. 지역내 제품과 용역, 공사등에 화성 기업인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로 채인석 화성시장도 흔쾌히 동의해 줬고, 공직자들도 협조를 해주기로 했다. 물론 제도적으로 보완돼야 할 점도 있지만 이것이야 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성시와 유관기관 그리고 화성상의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화성시 기업들은 어떠한 특징과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는가. 또 애로사항의 해결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화성에 약 13,000개 기업이 있지만 그중 종업원 50인 미만의 소기업이 약 95%에 달한다. 또 대부분이 모기업에 납품을 하는 2차, 3차 협력업체로서 주종관계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규모의 영세성과 취급품목이 부품위주 기업체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화성뿐 아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대표적인 애로는 인력난의 심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와 협력을 통해 읍·면·동 사무소에 직업상담사를 일제히 배치했다. 상담사들이 각 읍·면에서 구인을 하는 기업과 구직을 원하는 사람을 연결해 미스 매칭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제인 포럼도 회원, 비회원을 차등하지 않고 모두에게 열어 놓았다. 현재 약 200여명의 기업인들이 매달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화성시 기업의 지원방안 등 향후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10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은 사장이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면서 경영을 하는 업체로 정부지원 정책의 사각지대다. 정부가 제시하는 지원자격을 갖추지 못하거나 지원서 작성이 서툴고 회사에 관리직 직원의 역량이 떨어진다.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10인 미만의 생계형기업을 위해 소공인특화지원사업 제안을 해 정부로부터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들에게 교육, 기술지원, 경영컨설팅, 영업 및 해외마케팅지원, 인력지원사업을 특화시켜 하고 있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 팔탄면에 지원센터를 별도로 설치했다. 또 일자리 센터를 통한 인력난 해소, 수출업무지원센터를 통한 영업난 해소, 지역별, 업종별 교류를 통한 신성장산업 발굴지원을 할 것이다.

 

현재 기업인들이 많이 고령화됐다. 가업을 안정적으로 승계받고 이곳 화성을 떠나지 않고 지속경영을 할 차세대 경영자들을 지원할 것이다. 이를 위해 2세경영자 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화성시민과 화성 기업인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린다. 

 

상공회의소는 1,800년대 중반부터 조직된 경제단체로 전세계 150여개국에 모두 조직된 국제적 단체다. 정부는 상공회의소법이라는 특별법을 제정해 기업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사업을 스스로 조직해 운영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경제 5단체 중 제 1단체인 상공회의소에 많은 관심을 바라며, 이 모든 사업이 회원의 참여와 회비로 이뤄지고 있는 바 상공회의소에 참여를 당부드린다. 

 

화성시민들께서도 우리 회의소가 시행하는 정부 자격시험에 관심을 갖어주시고, 화성지역 중소기업도 좋은 일자리가 많이 있다. 화성상공회의소 회원 기업들이 제공하는 일터에서 일하시어 출퇴근에 시간적 절약과 경제적 효과를 누리시기를 바란다. 또 우리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애용해 주시는 것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시는 첫걸음이다. 시민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우리지역에서 나오는 제품을 우선 구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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