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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이 큰 사고를 예방한다
전)화성시의회 의원 박 길 양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5/07/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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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보운전 없이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이 횡횡하고 심지어 상대방 운전자를 폭행하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통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자동차의 핸드 브레이크가 풀려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현실에서 몇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는 문화민족으로 문화인이며 선진국민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준법정신을 비롯해 질서의식을 생할화해 바로 세워야 한다. 필자는 지난 1990년대초 일본의 복지시설를 비롯한 소각장 운영실태를 벤치마킹 한적이 있었는데 당시 일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질서를 지키는 준법의식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일본인들은 나보다는 우리라는 공동체 개념이 강하고 질서의식을 생활화해 준법정신이 사회 전분야에 뿌리내려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은 인격을 모독당하고 무시받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아 정말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다. 일본인들의 질서의식은 1964년 제24회 동경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인들은 친절하고 질서와 에티켓을 잘 지키며 항상 반듯하게 생활화하고 있었다. 

 

일본의 도로는 도로폭이 좁지만 교통신호를 철저히 지킨다. 동경 올림픽때 건설한 좁은 도로임에도 이미 입체화 시설을 통해 지하와 지상이 연결되어 있었고 비교적 통행이 양호한 편이었다. 교통법규 준수는 기본이고 자동차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자동차에 시동을 걸지 않는다는 생각이 습관화돼 있다. 신호 준수사항은 말할것도 없이 기본이고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한방향의 차가 3대정도 직진 통행하면 정차하고 반드시 다른방향의 차선에 차가 3대 진행하고 다시 정차했던 방향의 차량이 반복적으로 교행한다. 지정속도의 준수는 의무사항으로 절대절명의 사항으로 지키고 있었고 방향지시등을 켜지 못했을 때는 반드시 사과표시를 하고 있었다. 항상 양보운전을 하며 끼여들기 등은 바로 개인의 인격관념에서 외면하기에 일본인들의 교통법규 준수는 생활화돼 있다. 

 

필자는 2003년도 서유럽을 배낭여행한적이 있었다. 당시 프랑스 파리에는 약 220만명이 살고 있었다. 파리는 목마르뜨 언덕의 성심성당 부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평지였고 예술도시답게 샹제리제 거리는 유명 카페와 레스토랑을 비롯한 유명 브랜드 점 등이 쇼핑가를 이루고 있었다.

 

개선문에 올라 파리시가지를 보면 파리시는 12방향의 사통팔달한 방사성 도로로 건설되었음을 알 수 있다. 파리는 나폴레옹 3세때 지하하수도와 지하철 등의 구조를 갖추고 건설된 계획도시였다. 특히 가로수를 보면 특이하게 직사각 형태로 전진해 각이진 수관부를 볼 수 있었으며, 파리의 중세도시로 주차공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고 대부분은 평지로 차량은 핸드 브레이크를 잠그지 않아 주차를 할 때에는 공간만 조금 있으면 범퍼로 앞차를 밀어내고 후진해 뒤쪽 차량을 밀치고 주차했다. 범퍼의 개념은 주차시에 차량을 앞뒤로 가볍게 밀쳐내는 것이었다.

 

차량은 소형차가 70%정도고, 이중 70%정도는 수동인 스틱차량이다. 파리 서부의 라데팡스는 주거복합형 상업지구로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 지하도시로 모든차량은 지하로 통행하고 1989년에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하는 그랑드 아르슈라는 신개선문이 있다. 

 

끝으로 미국 서부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주정차를 소개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언덕지역이 많아 대부분의 차량들이 주정차를 할때에는 차량의 핸들방향을 반드시 건물 벽쪽으로 완전히 감아서 주차하고 핸드 브레이크를 잠그며 핸드 브레이크가 풀려도 차량은 전진하지 않기에 사고는 미연에 방지된다. 이제는 우리도 일본과 같이 대형 덤프트럭의 짐은 덮개로 완벽하게 싸매도록 개선하고 엄중이 단속해야 한다. 또 난폭운전을 삼가하고 양보운전을 생활화해 도로주행시는 반듯이 방향지시등 켜기를 습관화해 사건사고를 방지, 밝고 활기찬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켜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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