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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지암 화성세무서장
“차세대시스템으로 편리한 세무행정 구현할 것”
화성시 체납률 높아 아쉬워, 성실납세에는 감사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5/08/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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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수원세무서에서 분리, 독립된 화성세무서는 화성시 중 동탄지역과 구 태안읍을 제외한 전 지역을 관할구역으로 올바른 세무행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성세무서는 봉담에 위치한 사무실 이외에 남양에 민원실을 열고 주민들의 편리한 세무행정을 돕고 있다. 지난 6월30일 취임식을 갖고 제4대 화성세무서장으로 업무를 시작한 김지암 서장을 만나 올바른 세무행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세금을 싫어하는 2종류의 사람이 있다. 바로 남자와 여자다” 김지암 화성세무서장이 웃으며 농담삼아 전하는 이말에는 모두가 세금내기를 싫어한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모두가 싫어하는 세금의 납부가 국가재정의 초석이 되는 중차대한 사항이자 이를 실행하는 각급 세무서의 세무행정이야말로 국가행정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김지암 서장은 “선진화될수록 납세의식이 높다”며 납세에 대한 조기교육을 통해 올바른 납세의식을 심어줘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국민의 4대의무 중 군대를 가지 않았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없지만 적게낸 세금을 자랑하는 시민의식이 아쉽다”며 “성실한 세금납부자가 우대받는 사회가 반드시 돼야 하고 성실납부에 대한 혜택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암 서장은 세무대학을 나와 국세청, 재경부, 헌법재판소 등 공직자로서 30여년을 걸어왔다. 특히 청렴에 있어 금전의 유혹이 많을 수 있는 세무공무원을 거치면서 그는 올바른 세금징수를 통한 ‘재정역꾼’을 꿈꾸며 성실한 납세를 이끌어내는데에만 힘을 보태왔다. 

 

김 서장은 “중국 촉나라의 재상이었던 제갈공명에게 신하가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시기에 그렇게 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자 ‘나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일이 절로 공정해진다’고 답했다”며 “이말은 공직에 임하면서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청렴성과 공정성을 저절로 따라 온다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공직생활에 임했다”고 공직관을 털어놓는다. 

 

김 서장은 부임하자마자 1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을 맞아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기간중 납세자들의 성실한 신고와 직원들의 노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다만 화성지역이 인근 다른 지역보다 토지가액, 임차료가 낮아 영세사업자의 전입이 많아 체납정리 등 세원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다. 

 

 

김 서장은 “화성시의 체납비율이 높다는 것은 경기가 어렵다는 반증일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현재 화성세무서 관내 사업자는 법인·개인사업자가 5만5,000여명, 지난해 세수는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도·농·공 복합도시인 화성은 각종 개발로 세원이 산재해 다른 지역 세무서에 비해 현금수입업종이 적고 제조업체가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기아차의 협력업체를 포함한 제조업이 약 32.7%를 차지하고 있다. 

 

김 서장이 부임하면서 중점을 둔 일은 차세대시스템 정착을 기반으로 납세자를 배려하는 업무자세다. 납세자의 성실납부를 돕기 위해 신고 사후검증을 통한 세금추징보다는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점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납세자 스스로가 성실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부기관 등으로부터 수집한 각종 과세자료를 신고기한 전에 납세자에게 신고 참고자료로 사전 안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지암 서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동안 성실히 납세해 주신데 대해 화성의 기업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화성세무서도 보다 편리하고 올바른 세무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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