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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주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
“행복한 가정위해 많은 노력 필요하다”
가족교육,상담위한 국가차원 정책개발 필요
 
김동필 시민기자 기사입력 :  2015/10/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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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이하 센터) 한은주 센터장은 바람직한 가정의 롤모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바람직한 가정의 롤모델을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양성평등 가족관계, 가족 내 소통의 원활,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역할공유와 건강한 시민의식 공유”라면서 “좋은 부부 좋은 부모의 정의는 없지만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가족생활에도 기술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센터에서는 현재 기본적으로 다양한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문화, 가족돌봄(아이돌봄지원사업 등), 지역사회연계 필수사업 등이 진행중에 있다. 

 

가족상담사업은 부부문제, 부모-자녀문제 등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 특히 이혼 전·후 부부상담과 위기가족상담이다. 또한 가족문화사업은 매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의 가족의 날 행사를 통해 다양화되고 있는 여가문화 창출을 만들어내고 있다.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로 양육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서도 그는 “핵가족화로 인한 단절로 개인화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하고 이 안에서 가족품앗이 사업을 진행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라면서 “현재 진행중에 있는 공공보육 및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같은 프로그램 외에도 남성들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개인, 기업, 지역사회, 국가의 가치관 변화를 반드시 함께 이끌어 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증가하는 이혼문제에 대해선 “결혼후 실제적인 변화에 대한 준비를 도울 수 있는 ‘결혼준비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면서 더불어 “결혼 후에도 예비부모교육과 결혼, 임산부, 영야기, 청소년기 중년기, 은퇴 전 등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및 부부교육이 활성되어야 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인식이 적극 자리 잡힌다면 가정해체를 조금이나마 줄 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맞벌이 부부는 하교 이후 부모의 사정이 여의치 않는 경우 방치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이 실제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것은 사실”라면서 “지역 내 마을공동체 사업을 중심으로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식생활 및 돌봄(안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 센터장은 “가족 구성원과 가정이 건강해야 우리 사회와 국가도 당연히 건강해지는 것인데, 여전히 관내 지역주민들에게는 아직은 센터가 생소하다”면서 “보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족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정책개발과 적극적인 홍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은주 센터장은 끝으로 “자신의 일에 모두 보람과 기쁨이 있겠지만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일에 10여년 넘게 일하면서 보람도 참 많았다. 또한 화성시는 넓어 해야할 일이 많고 또한 해보고 싶은 일도 많다”면서 “동탄2 신도시와 향남지구에 많은 인구 유입으로 새로운 가정들이 들어설 것인데 이들과 함께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말했다.    

 

한편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006년 3월 직영운영에서 2008년 수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152개 센터가 운영중에 있으며 이중 경기도는 31개 시·군·구에 모두 설치되어 현재 운영중에 있다.

 

김동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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