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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근영 (사)한국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 회장
“화성쌀발전협의회 구성해 비전과 나아갈 방향 모색”
농업인단체와 교류확대해 선진국형 농업회의소 설립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02/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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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과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고, 어떻게 우리 농업을 발전시킬수 있느냐를 함께 고민해나가겠다”

 

제9대 (사)한국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 대표로 취임한 김근영 회장은 화성의제21 농촌경제분과  위원장은 역임하면서 화성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힘써 온 인물. 이제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화성 쌀 농업의 비전과 전망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 

 

김근영 회장은 한국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 회장으로 부임하면서 3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한국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의 근본이 되는 읍면동 지회를 활성화시켜 회원들을 응집시키는 것이 김근영 회장의 첫 번째 목표.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쌀 재배면적을 자랑하지만 여주 이천쌀에 비해 인지도와 브랜드에서 밀리고 있는 화성시 쌀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것이 두번째 목표다. 

이를 위해 농민, 농협, RPC,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화성쌀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화성쌀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데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세번째 목표는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 4H 등 다양한 농업인 단체와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모두가 참여하는 유럽의 선진국형 농업회의소를 화성시에 설립하는 것이다.

김근영 회장이 생각하는 선진국형 농업회의소는 모든 농업관련 기관 등이 총 망라해 참여해 장기적인 농업의 로드맵을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근영 회장은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가 화성시 먹거리에 대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려고 하듯이 화성시의 농업회의소는 농업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를 중심으로 농업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근영 회장은 아직 한국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의 활동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읍면지회의 활성화에 힘쓰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망이 불투명한 농업의 미래를 그려내고, 안정적 소득을 창출해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김근영 회장은 “FTA가 확대되고 있는 와중에서 쌀가격은 매년 떨어지는 등 농업분야에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어떻게 우리 농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화성시의 쌀산업의 발전방향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영 회장은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농업인월급제를 시행하는 등 농민지원에 앞장서는 점은 인정한다. 실제로 김근영 회장 역시 농업인월급제에 처음부터 참여하며 혜택을 받고 있다.

 

“농업인월급제를 통해 정기적으로 수익이 생기니 편리한점이 많다”는 것이 김근영 회장의 설명. 이렇듯 시의 지원이 계속되고 농업인, RPC, 유관기관 모두 화성시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화성시의 ‘햇살드리’ 등 각종 쌀 브랜드가 여주, 이천 등지의 쌀에 인지도가 낮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손꼽힌다. 이를 위해 브랜드를 통합하고 가치를 올리는 작업이 필요한데, 송산포도 통합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쉽지많은 않은 일이다. 

 

김근영 회장은 “농가수가 많고 화성 전역에서 이뤄지는 쌀 브랜드의 통합은 포도보다 10배 어렵다는 생각”이라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농민, 농협, 화성시 등 모두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쌀농사만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이에 따라 쌀전업농이 대체적물 재배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김근영 회장은 대체작물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쌀 농사에 대한 지원과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도 쌀소비촉진 캠페인, 모내기행사, 화성쌀 가을걷이 체험행사 등을 개최해 쌀의 소비를 촉진하고 쌀농업의 중요성을 홍보하는데 앞장선다는 각오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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