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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일섭 (사)대한노인회 화성시 지회장
“노인 권익·복지 증진 목표로 적극적 재취업활동 지원”
노인이 활발하게 사회활동 펼치는 환경 조성에 기여
 
유동균 기자 기사입력 :  2016/03/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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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지회장 정일섭)는 중앙회가 실시한 2015년 취업지원사업평가결과에서 우수지회로 선정돼 지난달 4일 표창을 받았다. 화성시지회는 지난해 한 해 동안 292명의 노인을 취업에 성공시켜 취업률 전국 2등을 기록했다.

 

정일섭 지회장은 “노인이 활발하게 사회활동하고 건강한 여가를 보내는 사회가 미래가 밝은 사회”라며 “화성시지회는 노인 재취업을 통한 자립과 복지증진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노인 재취업을 위해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는 노인회관 내 자체적으로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상담인력을 상시 배치해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무료취업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프로 사업단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짚풀 공예품을 생산하고 화성시와 연계해 홍보·판매하고 있다. 지프로 사업단은 어르신들의 자립자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짚풀 수공예품, 전통 목각 수공예품 등을 생산하고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지프로 사업단의 매출은 2,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일섭 지회장은 “취업활동 뿐 아니라 노인들의 신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일자리 연결과 함께 노인들의 여가 생활 및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의 사업 중 노인대학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매우 많다. 노인대학에서는 노래교실, 실버댄스 등의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을 중시해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교육도 병행하기에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

 

정일섭 지회장은 “전국에서 10개의 노인대학을 가진 곳은 화성시 밖에 없다. 경기도에서 화성시 다음으로 많은 곳은 8개뿐이다”고 말했다. “현재 동탄에 1개 더 신설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화성시 동부 쪽 노인들의 노인대학 접근성이 좋아져 복지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노인 건강증진사업과 여가 선용의 목적으로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한궁 등의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활성화해 장려하고 있다. 정일섭 지회장은 “그라운드골프의 경우는 지난해 단체 우승도 차지하며 명성을 날렸다”며 “화성시 노인들의 수준이 상당하고 매우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노인의 수에 비해 노인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해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정일섭 지회장은 “분회장이 부족한 게이트볼장 확장을 요청하면 직접 인근 학교 교장을 만나 방과후 운동장 사용을 가능하도록 부탁한다”며 “앞으로 누구나 노인이 될 것인데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면 학교측에서도 흔쾌히 수락해준다”고 전했다.

 

정일섭 지회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 특히 노인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써 함께하는 사회가 건강하고 밝은 사회라는 것은 자명하다”며 여든네살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퇴임하는 그날까지 화성시 노인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유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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