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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1주년 특집기획] 전국 최고 도시 꿈꾸는 '화성시'
2020년 인구110만의 메가시티 향해 질주
신도시개발 연이어·발전가능성 전국 최고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05/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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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산그린시티와 국제테마파트 부지     © 화성신문


 1조3,747억3,600만원의 예산, 63만여명의 인구로 경기도 8위 달성,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를 앞두고 있는 화성시의 현 모습이다. 인구증가율은 전국 1위,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 경기도 1위, 수출규모 1위, 기업체 증가율 전국 최고 역시 화성의 주소다.


 화성시의 변모하는 모습은 무엇보다 인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동탄2신도시, 향남2신도시, 송산그린시티 등 신도시의 개발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2001년 3월 시 승격당시 2읍 12면 1동에 21만5,000여 명이었던 화성시는 4읍 10면 10동 행정구역에 인구 63만여명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화성의 인구는 지속적인 신도시 개발과 인구유입으로 인해 2020년에는 110만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적극적인 세입 확충 노력과 지속적인 기업체·인구의 증가로 인해 예산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2012년 8106억4,100만원의 예산이 4년만에 1조3,743억3,600만원까지 증가했다.


 이같은 예산증가에 따라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예산도 2012년 1,937억2,100만원에서 올해 3,582억7,500만원까지 증가했고, 지원범위 확대와 인구 증가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서울시의 1.4배에 이르는 넓은 면적의 균형발전과 동탄2지구 등 11개소의 도시·주택·택지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도로·기반시설에 대한 예산도 2012년 1,347억200만원에서 올해 2,457억7,500만원까지 증가했다.


 시민들의 쾌적한 여가 생활을 위해 문화?체육?편의시설의 확충,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2012년 관련분야 예산이 505억2,100만원에서 올해 1,197억5,3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같은 예산증가에도 불구하고 재원발굴, 공유재산 매각, 주요 투자사업 시기조정 등을 통해 2012년 2,210억6,000만원에 달하던 시의 채무가 2016년 274억4,000만원까지 줄어들었다.


 채인석 시장은 “민선 6기 화성의 성장 동력을 사람과 화성다움의 가치에 투자해 어제보다 더 나은 행복한 화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발전가치는 전국 최고


 화성시는 사통팔달의 동서남북 고속도로가 위치해 있고, 광역철, 수인선이 들어옴에 따라 교통 요충기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전곡항·궁평항·제부도·국화도 등 천혜의 해양생태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해양문화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도 크다.


 지역과 마을을 살리는 사회적 경제기금은 서울특별시보다 많은 608억원이 조성됐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지성교육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중에 있기도 하다. 여기에 마을과 학교를 잇는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이 본격화되고, 공공상조서비스와 공동형장사시설 건립을 통해 시의 미래가치인 ‘사람 중심 화성’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구 100만 메가시티에 대비해 사람중심 교통안전 도시 구축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경찰청 주관의 ‘도심부 교통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국비 43억4,500만원을 지원받아 첨단 지능형 교통안전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도심부 교통기반시설 구축사업’은 교통정보센터, 교통CCTV, 자가통신망 등의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교통·방범·재난 통합관리와 사고예방 및 교통정체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성시는 이미 2015년에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를 마친 상태로 2017년 사업 착수에 이어 2018년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 동탄1신도시의 메타폴리스 인근 모습     © 화성신문

 


▲ 정주여건 개선방안은 마련돼야


이렇듯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메가시티를 앞두고 인력, 조직증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가 화성시의 행정수요에 걸맞는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탄1,2신도시와 향남1,2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급속한 인구증가와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면전에 따른 행정서비스 요구의 확대는 시의 행정수요 급증을 가져오고 있다. 화성시는 여기에 등록공장수가 경기도 평균의 4.5배에 달하고 농업, 어업, 축산업 비중도 경기도 31개 시군중 최고 수준인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다.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라 필연적으로 주민등록, 세무 등의 일반민원도 급증했고 각종 인허가 등 행정수요도 다양하고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화성시는 인허가 처리 건수는 2014년 3만659건에 달하고 인허가 담당 공무원 1인당 처리건수도 301건에 달해 경기도 평균 1인당 57건을 압도적으로 넘어선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허가민원 부서를 확대해 운영중이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책임읍면동제 시행을 추진했지만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수면아래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결국 폭발하는 행정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 메가시티 화성의 성공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0년간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구 54만명에 달하는 중견도시로 성장한 화성시는 기본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막대한 크기와 경기도 해수면적의 80%를 보유했고 53km의 해안선이 있는 등 도시, 농촌, 어촌, 산업단지가 모두 위치해 다양한 환경속에서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다만 난개발로 인한 공장의 무질서한 배치도 화성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다. 곳곳에 자립잡은 공장을 하나의 공단으로 묶어 재배치해 효율적인 국토이용을 이루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기도 하다.


 화성시 동부와 서부의 경제적 차이 확대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탄으로 대변되는 화성시 동부는 수도권 어디도 부럽지 않은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농어촌지역으로 낙후된 화성시 서부에 대한 인프라 구축은 지지부진하기도 하다. 이러한 인프라 부족은 화성시의 정주여건을 악화시켜 인근 안산, 수원 등지로부터의 출퇴근 정체를 심화시키기도 한다.


 도시공학의 한 전문가는 “화성시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정주요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 화성시 내부 동서간 교통망 등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주여건이 개선된다면 현재 94.9%에 이르는 공장의 소규모 비율도 개선해 대기업의 화성시내 유치도 한결 힘을 얻을 전망이다.


 채인석 시장은 “화성시의 외형적 성장에 걸맞는 내적 성장을 위해 사람의 가치를 모든 시정의 기준으로 삼아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모든 시민이 ‘품격 있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정운영의 목표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들이 모두 역점 사업”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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