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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기업탐방-작지만 강한 기업 창성텍(Changsungtec)
 
이균기자 기사입력 :  2007/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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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뒤 과감한 투자 직원이 행복한 회사
10개 아이템 하나하나가 강한 기업이 꿈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덕목이 있다.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아이템 고 ▲기술력 ▲자본력 등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탁월한 경영능력이다.
최근 모범상공인으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창성텍 정종열 사장(사진)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 도전정신 하나로 탄탄한 기업을 일군 정종열 사장
전직원이 기업문화에 동참
“기업경영의 목적은 이익창출입니다. 하지만 창성텍은 돈보다 품질을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현대 기아자동차등 대기업들이 주거래처인 창성텍은 지역에서 이미 자리 잡은 기업이다. 창성텍을 진두진휘하는 정종열 사장 역시 경영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6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기술 품질은 물론 자신만의 기업문화까지 창출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신뢰가 가장 큰 자산이었습니다. 창성텍이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년 동안 성실로 최선을 다한 정 사장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창성텍의 기업 문화는 독특하다. 정 사장의 경영정신이 고스라니 녹아있기에 그 어느 기업에서도 볼 수 없는 기업문화가 형성돼 있다.

사장의 경영마인드가 전 직원과 공유되고 있다. 사장 혼자만의 구호가 돼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정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직원들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강한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창성텍에는 ‘창성인 4P 인재’라는 방침이 있다.
Professional-프로근성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자세
Passionate-도전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
Positive-무슨 일이든 안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긍정적 사고와 행동
Pride-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긍지를 갖는 마음가짐이 그것이다.
    
변화가 곧 경쟁력
   
▲ 창성텍 전경
정 사장은 중학교 시절부터 사업의 꿈을 키웠다. 그때부터 2~3년 앞의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키웠다. 실제로 기업을 경영하면서 그 덕을 톡톡히 봤다. 급변하는 경제 흐름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능력이 철저한 준비정신에서 생겼기 때문이다.

창성텍은 지금도 몇 년 후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몸집을 불리는 계획은 없다. 분야별로 강한 기업을 만들어가는 것이 정 사장의 목표다.

“10개의 아이템 하나하나가 강한 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대세를 읽고 준비한다. 그리고 때가 오면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준비된 경영자의 확실한 판단으로 투자 역시 망설이지 않는다. 이거다 싶으면 과감하게 뛰어 든다. 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변화가 곧 경쟁력이라 확신한다.

‘결과를 얻기 위해 과정은 변해야한다’는 도전정신이 바로 정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정 사장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준비하고 부지런히 뛴다. 창성텍은 알면 알수록 수긍이 가는 기업이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성공할 수밖에 없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탄탄한 전략 아래 하루가 다르게 비상한 회사가 바로 창성텍이다.

아내에게서 배운다
정 사장은 부지런하다. 사장을 본받은 직원들 역시 부지런하다.
가톨릭신자인 정 사장은 매일 새벽 기도로 하루를 연다. 직원을 위해, 주변에 도움을 주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부모님과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일터로 나선다.

   
▲ 산자부장관 상을 수상하고 아내와 함께 기념사진
매주 월요일 아침 7시면 직원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에 대한 계획과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다.

정 사장의 이밖에 직원들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많다. 틈틈이 책을 보고 보탬이 되는 문구가 있으면 직원과 공유한다. 창성텍의 화장실에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문구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내의 말 한마디에도 귀 기우린다. 창성텍을 구성하고 있는 직원의 80%가 여성이다. 아내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읽는다. 그리고 그것을 경영에 반영한다.
“아내와 직원들에 대해를 대화합니다. 자칫 흘리기 쉬운 직원들의 입장을 아내를 통해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정 사장은 이밖에 많은 사람을 만난다. 산악회 활동을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고 얻을 것이 있다면 어떤 모임이든 가능하면 참석하려고 노력한다. 변화하는 세상을 향해 언제나 귀를 열어놓는 셈이다.  
  
지역경제를 위해 뛴다
정 사장은 아침 회의가 끝나면 바로 자리를 털고 일어선다. 창성텍은 이미 사장에 의해 돌아가는 회사가 아니다. 정 사장이 지키고 있을 이유가 없다. 바깥일을 찾아 나선다.
그중 화성경제인포럼 일은 정 사장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화성경제인포럼이 세계적인 포럼이 돼 화성과 화성기업인의 변화에 한몫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 사장은 화성에 적을 두고 있는 모든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우는데 화성경제인포럼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영인은 물론 일반 직원들도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간부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을 위한 폭 넓은 포럼의 장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노사가 함께 공부하고 노력하고 고통을 분담, 생존할 때 기업의 존재의 가치가 있습니다. 승자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패자는 할 말이 많습니다. 패자는 시간이 없습니다. 성과 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결국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가치 있게 쓰느냐에 따라 승패는 갈라집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경제인이 공감하는 시정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따라서 화성시가 적극적으로 기업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나서는 행정문화 혁신문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했다.


창성텍은 어떤 회사인가 
▲고객만족 ▲환경변화대응 ▲창의 ▲도전이라는 사훈을 가진 회사. 지난 2002년 7월에 설립,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현재 생산품 전량을 삼성전자를 비롯, 기아차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는 회사. 설립 당시 11억원이던 매출액이 2004년 거래처가 확대되면서 급성장, 매출액 85억원을 올린 후 후퇴하지 않는 회사.

경영인이 직원을 위해 책을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회사. 120명의 직원들이 경영인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 가는 곳.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꿈꾸는 곳. 바로 창성텍이다.

창성텍의 주종목은 정밀 플라스틱 성형제품과 PCM, SPOT A’SSY 제품, 사출성형부품 및 완제품, 전자 통신 주력품인 배터리 팩, 충전기 등이다. 첨단 기술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Total Process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아이템이 창성텍의 핵심사업으로 들어올지 모른다.

급변하는 경제흐름을 읽어가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며 과감한 투자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 창성텍의 경영전략이다.

M&A(기업인수합병)와 R&D(연구개발)까지 적극 도전할 수 있는 기업이 창성텍이다.    
‘경영혁신업무보고’는 어느 기업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시스템이다. 혁신추진사항과 익일경영계획을 2시간마다 분류해 업무내역을 쓴다.

이를 통해 자신의 할일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어 업무효율을 올릴 수 있다.  
“주어진 근무시간을 200%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했습니다.”
직원들의 불평이 있을 법한데 그런 일은 없다고 한다. 모든 것이 계획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오히려 편하기 때문이다.

일과가 끝나면 다음 날 계획을 세워 놓고 퇴근한다. 창성텍에서는 일이 미뤄지거나 게으럼 때문에 일정을 놓치는 일은 찾아보기 어렵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완벽한 업무처리는 창성텍이 강한 기업으로 인정받게 한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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