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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그린시티 붐 타고 ‘신외리’까지 부동산바람
안산투자자, 대안으로 남양읍 토지매입 시도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08/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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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읍 신외리 인근에서는 손쉽게 토지를 구한다는 플랜카드를 볼 수 있다.     © 화성신문

 화성 송산그린시티의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인근 신외리 등 남양읍의 토지까지 매입하는 등 부동산열기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인근 주민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송산그린시티의 투자자들이 시세차익 등을 노리고 인근 남양읍 신외리 지역의 토지를 매입하려고 하고 있다. 신외리 지역은 송산그린시티로부터 차로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반면 토지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인해 현재 신외리에서는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많은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주민들이 매물을 모두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송산그린시티와 인근지역을 전문으로 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송산그린시티의 단독주택필지가 분양 후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인근 신외리 등 남양읍의 토지를 알아보는 손님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업자는 “국제테마파크 진행에 대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다”면서 “송산그린시티와 인근지역의 부동산붐은 이 사업의 성공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외리 등 남양읍 지역의 투자예정자들은 대부분 안산에 거주하는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목적으로 토지를 구매하려고 하거나 화성에 직장이 있지만 안산에 거주중인 사람이 많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이처럼 신외리까지 부동산바람이 일면서 호가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싸게는 평당 50만원짜리 토지도 있었지만, 이제는 매물이 들어가며 호가도 알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바람이 신외리 등 남양읍 지역까지 확대되면서 주민들의 불편함도 커지고 있다.


 신외리의 한 주민은 “남양읍 지역은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인데 땅을 팔라고 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아오고 있다”며 “주민 몇 명이 이들에게 속아 손해를 봤다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외지인들을 경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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