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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용환 대한복싱협회장
“실추된 한국복싱 명성 되찾을 것”
‘호시우보’(虎視牛步) 자세로 직무수행 다짐
 
유동균 기자 기사입력 :  2016/08/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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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추된 한국 복싱의 명예를 드높이고, 복싱인들의 역량을 결집해 찬란했던 옛 영광을 되찾겠다”


 지난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제22대 대한복싱협회장 선거가 열렸다. 하용환(60ㆍ(주)석진종합건설 대표이사) 경기도복싱협회장은 이날 선거 결과 경기도 체육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통합 중앙경기단체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비유됐지만 하 회장은 당초 열세의 우려를 딛고 대한민국 ‘복싱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하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닌 무너진 한국 복싱의 재건과 새로운 도약을 열망하는 모든 복싱인들의 뜻이 합쳐진 결과로 받아들인다”면서 “전 복싱인의 뜻을 모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협회를 만들어 한국 복싱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 회장은 “한국 복싱은 화려했던 과거 명성은 온데간데 없고 68년 동안 생각할 수 없었던 올림픽 선발전 전원 탈락이라는 참담한 성적표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서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위해서는 선수와 지도자 빼고는 모든 것을 다 바꿔야 한다”고 한국 복싱계의 변혁을 예고했다.


 또한 하 회장은 복싱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탕평 인사와 참신한 인사의 중용 ▲각종 대회 입상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상금지급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외국인 지도자 영입 ▲복싱붐 조성을 위한 메이저급 국제대회 유치 ▲심판 판정의 공정성 확보 ▲심판 위원들의 복지 향상 ▲혁신적인 감사제도 도입 ▲원로를 비롯한 복싱인의 소통과 화합 등을 제시했다.


 하 회장은 “나는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으로 공약 사항을 임기내 모두 실현할 것”이라며 “날카롭게 관찰하고 뚜벅뚜벅 나아가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 대한복싱협회 초대 회장을 뽑는 이날 선거에서 하 회장은 총 142표 중 90표를 획득해 3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대한복싱협회장을 역임한 장윤석(66ㆍ변호사) 후보를 압도적인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과 호텔 푸르미르 회장을 겸하고 있는 하 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3년 동안 경기도복싱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뒤 2014년 제9대 회장으로 선출돼 변화를 이끌었고, 지난 6월 통합 경기도협회장으로 재선됐다.

 

유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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