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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군공항 이전저지위해 서청원 의원 나서야”
서청원 의원실-국방부 움직임 전혀 없어
화성희망연대-당리당략·지역갈등 없애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09/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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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용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장이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청원 국회의원과의 공개토론회를 통해 수원군공항의 화성이전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화성신문

 

 정부가 화성시에 수원군공항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부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화성갑 서청원 국회의원이 앞장서 이전저지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반면 서청원 의원실은 국방부의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선행해 움직일 필요는 없다는 답변이다. 

 

 김 용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장은 지난 5일 화성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이때 서청원 의원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열자”고 제의했다. 

 

 김 용 위원장은 “수원군공항을 화성시로 이전할 경우 맥킨지가 10년 내 세계 7대 부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화성시의 미래는 끝이 난다”며 “지역 정치인들이 협치를 통해 이를 저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선제적인 수원군공항 이전반대 운동을 통해 있을지 모르는 이전 움직임을 저지할 수 있다며 친박의 중심에 서서 중앙정치 차원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서청원 의원이 반드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청원 의원측은 현재로서는 먼저 나설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조정현 서청원 의원실 사무국장은 “현재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아무것도 진행한 것이 없다”면서 “주민투표 권한이 있는 화성시장도 이를 반대하고 있어 화성시로 수원군공항이 이전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원군공항이 화성 해안가로 이전하면 에코팜랜드, 송산그린시티, 매향리 사격장을 변모시키고 있는 생태평화공원, 드림파크 유소년야구장은 물론이고 남양, 향남신도시 개발도 모두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수원군공항의 화성시 이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원군공항을 대처하는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갈등을 먼저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공공노조, 공무원노조, 금속노조 신한발브분회, 화성여성회, 매향리 주민대책위, 민예총, 금속노조 포레시아지회, 화성노동인권센터, 민중연합당, 농민회 등 10개의 단체로 구성된 화성희망연대는 지난 1일 정례 대표자회의를 갖은 자리에서 여야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날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수원군공항 이전 논란이 거의 괴담 수준으로 화성 전역의 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누구보다 사태해결에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이 눈앞의 당리당략에만 사로잡혀 몸사리기,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한 현 상황이 몹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전만규 매향리주민대책위 위원장은 “반세기 동안 주민들을 괴롭혔던 매향리 미군폭격장을 겨우 내보내고 이제 평화생태공원의 첫 삽도 아직 뜨지 못했는데, 다시 군공항이라니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요즘 만나는 지역주민들마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고 지역 정서를 전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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