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친환경 내세운 동탄2신도시 ‘환경오염도시’ 되나!
인근에 동탄2일반산단 등 3개 산업단지 조성중
주민 환경피해 우려…산단 계획 당장 취소해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10/04 [16:2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동탄2신도시 토지이용도, 남측 검은색으로 칠해진 지역이 새롭게 산단이 들어설 곳이다.     ©화성신문

입주가 계속되고 있는 동탄2신도시 인근에 3곳의 산업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최근 화성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동탄2지구 남단 동탄면 장지리에 3개 산업단지가 동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산업단지는 동탄2일반산업단지(255,482), 동탄3일반산업단지(467,235), (가칭)장지도시첨단산업단지(17)로 총 규모가 동탄2지구 주택용지 총 면적 8074,26910%를 너어서는 89만여에 달한다.

 


문제는 조성되고 있는 산단 부지가 동탄2지구 주택단지 바로 인근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동탄2지구에서 길 하나(국지도 82호선)만 건너면 바로 산단으로 연결되며, 가까운 곳은 주택단지에서 100m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 입주민들이 환경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무너지고 있는 생태계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동탄일반2·3산단 부지인 장지리는 산지 보존 가치가 높아 골프장 건설허가나 아나지 않은 곳으로 멸종 위기의 반딧불이, 가재, 도롱뇽, 말똥가리는 물론 원앙(천연기념물 제327), (멸종 위기 II)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정 지역이다.

 


정한철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일부 주택의 경우 창문을 열면 산업단지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열심히 홍보 중인 동탄호수공원보다, 아파트 앞뒤 녹지보다 공장 굴뚝이 더 가까운 상황이라며 동탄신도시 거주민의 삶의 질과 환경 보존을 위해 장지리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동탄은 북서쪽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위치한 화성일반산업단지와 농서일반산업단지가, 북쪽에는 동탄도시첨단산업단지가, 남쪽으로는 동탄일반산업단지가, 동쪽으로는 최근 농약 냄새 소동을 일으킨 리베라CC와 화성상록CC, 기흥CC, 한원CC, 동탄물류단지가 이어져 있어 주위 녹지는 이미 심각하게 훼손됐다여기에 동탄일반산업단지에 있는 동탄2열병합발전소와 이번 3개 산단이 더해진다면 시민에게 심각한 건강상의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동탄2신도시에 입주한 한 시민도 동탄2지구를 홍보할 때 자연친화를 내세웠는데 대규모 산업단지가 추가로 들어설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주민을 생각하지 않는 추가 산단의 입주를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탅일반산업단지 건설과 관련해 오는 12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한철 사무국장은 동탄신도시는 말 그대로 환경생태도시가 되어야 한다면서 경기도지사는 동탄2일반산업단지 계획과 향후 3산단과 장지산단를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