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 화성지회가 오는 11일 화성공장 내에서 헌혈의 날을 갖는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혈액수급 부족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화성지회는 매년 전방기와 하반기에 걸쳐 헌혈의 날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추가로 1회를 더 진행키로 했다. 조합원의 참여확대를 위해 부분파업이 있는날을 헌혈의 날을 선정하고, 참여한 분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화성지회 지회장의 생각이 담겼다. 당초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중에 헌혈행사가 옳은 일이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노조가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파업의 정당성도 인정받는다는 지회장의 소신이 반영된 것이다.
화성지회는 헌혈 후 발생되는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공장인근 불우한 이웃이나 직원 가족들에게 전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보탬이 된다는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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