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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동탄2산단 승인을 부결하라”
화성환경연합·주민, 반대의견 전달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6/10/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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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와 인접해 조성되는 ‘동탄2일반산업단지(동탄2산단)’에 대한 반대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경단체가 주축이 되어 시행되고 있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대한 시민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1일 경기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탄2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동탄2산단 조성 계획에 대한 검토의견’을 경기도 산업정책과에 전달했다. 

 

이날 화성환경연합은 “산지 보존가치가 높아 2012년 골프장 계획이 무산된 곳과 겹치는 이번 동탄2산단 부지 장지리는 과거와 달라진 게 없이 숲은 울창하고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곳”이라며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12일 동탄2산단 승인을 부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임목축적 부실 조사’로 인해서 골프장 건설이 부산된바 있다며 산림조합의 주관하에 정확한 임목축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한철 화성환경연합 사무국장은 “화성의 공장수는 이미 포화상태로 등록된것만 전국 1위인 9,091개, 불법까지 2만~3만개로 추산한다”며 “난립공장에 비해 체계적인 관리와 환경영향 저감이 가능한 산업단지시설은 환영이지만 소중한 녹지를 파괴하고 지어지는 동탄2산단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동탄2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 서명을 시작한 지 이틀도 지나지 않아 400여명의 참가가 이뤄졌다는 것이 화성환경연합의 설명이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 관련 커뮤니티에는 이번 동탄2산단 조성을 놓고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탄2산단에는 화학물질 취급업체는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후 오염물질 배출업체의 입주 가능성이 있고, 지칫 환경오염으로 신도시의 네임밸류를 떨어트릴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한철 사무국장은 “동탄2지구 주민과 화성시민의 쾌적한 삶을 위해 동탄 장지리와 화성시의 자연은 지켜져야 한다”면서 “이번 산단 계획은 심의위에서 부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화성 전역에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라며 ”화성시 정치인은 난개발에 핑계 말고 환경 보존에 앞장서라“고 주장했다. 

 

한편 입주가 계속되고 있는 동탄2신도시 인근에는 동탄2산단 이외에도 동탄3일반산업단지, (가칭)장지도시첨단사업단지 조성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본지 500호 1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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