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제정당시민단체가 지난 17일 동탄 북광장에서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하고 특검 촉구 범국민서명에 나섰다. © 화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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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제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7일 동탄 북광장에서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하고 ‘특검 촉구’ 범국민서명을 진행했다. 또 병점(18일), 봉담(20일), 남양(21일)을 순회하며 분향소를 설치하고 특검촉구 서명을 진행해나간다.
이날 서명에는 박혜명 민중연합당 위원장, 정기용 녹색당 운영위원장,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를 비롯해 1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박혜명 민중연합당 위원장은 “검찰이 부검 합의 공문을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또다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최소한의 인륜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며 “시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서울에서 18%, 인천경기에서도 25%로 최저치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탄핵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며 “무고한 칠순 농민에게 물대포를 정조준하여 죽음으로 몰고 가는 정권은 이미 우리 국민에게 존재 이유를 상실한 지 오래”라고 일갈했다.
한편 화성의 제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27개 단체의 공동 명의로 지난 14일 ‘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폭력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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