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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정치인을 만나다] “행복한 가정 만들 사회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것”
수원군공항 화성 서부 이전은 말도 안되는 일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6/10/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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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태동기인 1995년 화성군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20여년이 넘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증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지용 경기도의원. 하반기 경기도의회에서는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우리사회의 근간이 되는 보육, 여성, 교육 분야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최지용 경기도의원을 만나 경기도의회 하반기 교육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활동방향과 화성시 핵심이슈에 대해 들어봤다.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위원회 위원장     © 화성신문

  "군공항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수원시민이 역시 매향리 미군 사격장으로 고통받았던 화성 서부로의 군공항 이전을 찬성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최지용 경기도의원은 최근 수원군공항의 화성시 이전 가능성에 대해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20년을 넘게 고통받은 후 겨우 미군 사격장을 철수시켰는데, 이같은 고통을 아는 수원시민이 군공항을 이쪽으로 이전하는 걸 찬성하는건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최지용 의원은 “수원의 일부에서 군공항을 이전하면 보상도 많이 받고 경제발전도 30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선전하는데, 그렇다면 수원에서 발전시키지 왜 다른곳으로 옮기려 하느냐”며 “지역간 갈등을 부추키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화성시는 이미 시장이 완강하게 유치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면서 “수원의 문제를 화성시의 문제로 만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화성시의 또 다른 이슈인 지방재정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정부와의 대화를 강조한다. 

 

최지용 의원은 “정계에 입문한 95년 당시 화성시 예산이 1,800억원이었지만 지금은 10배가 넘는 2조원을 넘어섰다”면서 “우리가 낸 세금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하는데 그럼 세금을 안낸 사람은 살지 말라는 것이냐”고 반문한다. 여유가 있는 지자체가 있는 반면, 공무원 월급도 주지 못하는 지자체도 있듯이 폭 넓게 지방재정제도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 정부 정책에 대한 과도한 반발이 지방자치단체가 시정이 아닌 국정, 즉 중앙정치를 하는  모양세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지용 의원이 가장 애정을 가지는 분야는 무엇보다도 농업이다. 농촌운동에 나서다 1995년 군의원에 나선 것이 어언 20여년을 넘었다. 군·시의원을 3선하고 7대부터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농업에 대해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실제로 그는 경기도 우수농산물을 상징하는 G마크를 만드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최지용 의원은 “농촌운동에 나설때는 식량증산에, 구의원, 시의원 시절에는 농어민을 위한 예산을 늘리는데, 광역의원으로 매칭사업을 늘리는데 열중했다”며 “일부에서는 농업에 대해 과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쌀가격은 그대로인 반면 비료 등 생산비는 몇배 오른 상황에서 농업에 대한 지원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회복지시설과 마찬가지로 농업에 대한 투자는 수익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시장, 도지사 등 힘있는 사람이 제대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 브랜드인 햇살드리의 경우 초기에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역시 지자체장의 관심과 농민들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의회에서 최지용 의원의 책무도 막중하다. 우리사회의 근간이 되는 여성, 가족, 평생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 행복하고 화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사회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과 맞춤형 보육 문제,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폭력 등 범죄의 증가, 청년 고용난과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 등 역시 최지용 위원장이 맡아야 할 대표적인 사안들이다. 

 

최지용 의원장은 “여성가족교육협력위의 문제는 단편적인 정책이나 과제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만큼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된 방향을 잡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인들은 대부분 꿈이 있다. 중앙정계에 진출한다는 포부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최지용 의원은 현직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최지용 의원은 “미래는 변화가 있는 것이고 어떠한 변화가 올지 모른다”면서 “지금 내 앞에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더욱 가치있는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농촌운동에 대한 노력과 열정이 그를 정치권으로 이끌었듯, 경기도의회에서의 노력과 열정이 최지용 의원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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