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남 국민의당 화성시을 지역위원장이 20일 화성시에 청계역, 나루역 설치를 위한 ‘동탄세교복선전철건설사업 화성동탄구간 노선검토 용역’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김형남 위원장에 따르면 인덕원선 복선전철사업은 2011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2년 9월 재타당성조사 결정, 2014년 11월 재타당성조사 통과, 2015년 10월 국토부 기본계획안 확정, 2015년 11월 기재부 설계적정성검토 결정에 이어 이달초 기재부, 국토부, KDI의 중감검토회의가 있었다.
이와 관련 김형남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토부를 방문해 화성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결과 국토부는 인덕원선 기본계획안에서 빠진 나루역은 수요가 없어 완전히 제외했다.
이에 대해 김형남 위원장은 “그렇다면 동탄세교복선전철사업에서 나루역이 반영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질문했고 국토부는 “동탄세교전철사업은 별도 사업이어서 청계역~나루역 대안노선을 KDI에서 검토하도록 할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동탄역에서 서동탄역까지 열차운행계획에 대해선 단선구간에 열차 1량 정도를 별도로 셔틀처럼 운행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형남 위원장은 “서동탄에서 인덕원역까지 가는 것이 아닌데 이는 열차운영의 효율성면에서 문제점이 있다”며 “이것을 복선화하고 동탄세교전철과 노선을 공유하는 대안노선을 제안했는데, 국토부는 별도의 용역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토부의 용역권유에 대해 화성시에 실시를 제안한 것이다.
김형남 위원장은 같은날 기획재정부도 방문해 설계적정성 검토 실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형남 위원장은 “국토부가 인덕원선 기본계획수립시 사업성 없는 흥덕역 노선을 제외하고 최적의 노선으로 결정했다면 설계적정성 검토라는 단계를 거치지 않았을텐데,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선심성 노선인 흥덕역 노선을 추가하면서 사업이 수렁에 빠졌다”면서 “더이상 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기재부는 신속하게 결론을 내고, 국토부도 12월 이전에 기본계획안이 고시되도록 전향적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솔빛나루역 설치 부분은 이원욱의원과 저의 공약사항으로, 국토부가 임의로 취소한 나루역에 대해 무책임하게 나간다면 강경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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