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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 국제테마파크 유치 또다시 ‘불발’
UPR 미참여로 초기투자비도 못 모아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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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가 추진했던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 화성신문

 


1만여개의 직접고용과 1,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서해안권 경제관광벨트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송산그린시티내 국제테마파크 건설이 사실상 무산됐다. 20079개 사가 참여했지만 제반여건 미비로 인해 방치된 이래 두 번째 실패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6일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추진 중인 국제테마파크사업 관련, 사업우선협상대상자인 USK컨소시엄과 사업협약 협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146부지에 국제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경기도, 화성시, 수자원공사, 롯데자산개발, 포스코건설, 한국투자증권 등 9개 사로 구성된 USKR 컨소시엄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실패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국제테마파크 추진을 내세우면서 수자원공사가 2015122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USK(Universal Studios Korea)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협상을 재추진해 큰 기대를 받아왔다.


 


 


이후 수자원공사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개정과 주거지역 허용 등의 조치를 완료하고 추가적인 인센티브 지원협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핵심사업자인 유니버설 파크&리조트(UPR)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지며 당초 약정된 협약체결 기한인 20161231일까지 사업협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협상을 종료하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송산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자체적인 TF를 구성해 추진하고, 광역교통계획 등 인프라 지원사항은 이번 협상 종료와 관계없이 계획대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지만 여건상 국제테마파크 건설은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테마파크 판권을 보유한 유니버설 파크&리조트(UPR)2020년 중국 북경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개장하기로 해 송산그린시티 사업 참여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UPR은 한국 프로젝트에 참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UPR이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1단계 사업을 위한 투자금 8,516억원 확보도 어려워졌다.


 


 


화성시 관계자는 두번째 사업추진이 실패해 우선 안타까울 따름이라면서 송산그린파크내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옴에 따라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향후 계획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테마파크 조성이 또다시 실패하면서 송산그린시티 개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시화방조제 건설로 생성된 시화호 남측간석지를 활용한 신도시인 송산그린시티는 관광, 레저, 생태, 수상, 주거가 어우러진 수도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관광레저도시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큰 파급효과를 가진 국제테마파크 사업의 또 한번의 실패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국제테마파크 유치실패 소문으로 인해 인근 부동산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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