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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선근 군공항이전반대화성범시민대책위 상임대책위원장
“군공항 서부 이전은 화성의 미래를 짓밟는 일”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1/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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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근 군공항이전반대화성범시민대책위 상임대책위원장     © 화성신문

수원 전투비행장이 화성시 서부로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이 언론에 회자되면서 화성시민, 특히 화성서부 주민들의 반대목소리가 크다. 군공항 이전반대화성범시민대책위 상임대책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선근 (사)화성시새 마을회 회장을 지난 18일 국방부 앞에서 펼쳐진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집회’에서 만나 대책위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많은 화성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하고 군공항을 화성으로 이전하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많은 화성시민들, 특히 매향리 미군 사격장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아왔던 화성서부쪽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수원 전투비행장의 화성서부로의 이전가능성이 전해지는 것인 명백히 화성시민을 무시한 처사다. 

화성내에서도 일부 사람들이 자신 들의 욕심으로 이에 동조하며 화성서부 주민들이 또 다시 소음, 재산피해를 봐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명백히 잘못된 일이다. 

단순히 화성시 차원이 아니라 전체 적인 측면에서 살펴봤을때도 수원 전투비행장이 화성으로 이전한다면 이는 화성의 금싸라기 땅을 다 버려놓는 일이 될 것이다. 단순히 아파트 단지를 개발해 경제적 이득을 얻는것도 필요 하지만, 쉴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처럼 아름다운 화성서부를 보존, 관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경제적인 면만 생각해 수원 전투비행장을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주민들은 절대 반대한다. 

 

▲일각에서는 수원 전투비행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화성 동부 주민과 이전가능성이 제기되는 서부주민간 이견이 있다고 얘기한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전투비행장으로 인해 소음상, 재산상 피해를 보아왔던 사람들의 경우 당연히 현재의 수원 전투 비행장이 어디론가 옮겨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이를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고 인정하는 면도 있다. 그러나 동부에서 본 피해를 서부로 옮겨가 피해 지역만 바꾼다는 것은 절대 안되는 일 이다. 

화성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다. 동부의 전투비행장을 서부로 옮기는 것은 화성에 또다시 큰 피해지역을 만드는 것 으로 화성의 미래를 송두리째 망치는 일일 뿐이다. 

전투비행장을 옮기는 것에 반대한다 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 등을 통해 화성서부가 아닌 국민피해를 최소화해 야 할 장소를 찾아야 할 것이다. 

 

▲전투비행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와 수원시민에게 할 말은

 

당초 오늘 국방부 앞 집회에 이어 수원시청 앞에서도 화성시 이전 반대 집회에 나설 생각이었다. 그러나 생각 해보면 화성시민과 수원시민, 화성시와 수원시가 감정싸움을 할 일이 아니다. 양 지자체간, 시민간 대화가 필요한 것이다. 또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국방 부와도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 

특히 전투비행장의 화성서부 이전에 대해 찬성하는 주민은 소수에 불과 함에도 불과하고 찬성측 입장만 대변한 언론보도가 나오는 것은 대단히 유감 이다. 

오늘 집회는 화성시의 대다수 주민 들이 전투비행장의 이전을 반대 한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반대의지를 국방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전투비행장의 화성시 이전은 절대 안되고 이를 막아낸다는 것이 군공항 이전반대화성범시민대책위의 입장이다. 화성시장과 화성시의회 역시 같은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오고 있다. 대책위는 시, 시의회 등 모두의 힘을 합 쳐 전투비행장의 화성시 이전을 막아낼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지속적 으로 시위를 계속하는 한편, 수원시와의 대화와 설득을 통해 화성시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일이 없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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