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정치·자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입주 앞둔 동탄2 부영사랑 1차, 주민속만 타들어가
공사진행상황 미흡, 다수의 하자까지 발견
건축물 완성도·안전성 확보 우선돼야 지적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2/15 [10:4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지난 14일 열린 부영사랑으로 1차 아파트 현장검사에서 입주예정자들이 입주를 늦춰줄 것을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 화성신문

 

 

 

 

 

 

 

 

 

 

 

 

 

 

 

  부영주택이 동탄2신도시 A23블럭에 건설하는 부영사랑으로 1차 아파트가 오는 28일 입주를 앞두고 주민들과 극한 대립중이다. 주민들은 공사도 완료 하지 않은 부영주택이 하자가 그대로 인채 입주를 추 진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부영주택은 입주 후에도 하자보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주민들의 가슴만 타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개최된 현장검사에서도 부영주택과 주민들의 대립은 극에 달했다. 이날 참석한 입주예정 자 300여명은 아파트 건설이 미완성됐을 뿐 아니라 수많은 하자가 발생했다며 입주를 최대 6개월 늦춰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특히 남경필 경기도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이원욱 국회의원, 조광명 경기도의원, 김형남 국민의 당 화성을 위원장(부대변인)과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주민들과 부영주택의 대립은 결국 신뢰도의 문제”라며 주민대표, 부영관계자, 정부, 언론 등이 참석하는 협의체를 통해 하자를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이날 주민과 건설사, 정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입주예정 가구를 방문해 바닥재, 벽지 등 을 뜯어내고 하자여부를 확인하는 현장조사가 있었다. 이 결과 주민들이 주장한 다수의 크랙과 노출된 배관 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영사랑으로 1차 경기도 품질검수단 관계자는 “아파트의 구조나 안전에 문제가 있을지는 아직까지 확인할 수 없지만 다수의 하자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품질검수단 건축부문 책임자도 “동탄2신도시 부영사랑으로 1차 아파트가 입주날짜에 비해 건설진 행 상황이 상당히 미진하다”면서 “이같은 경우는 대단히 드문 케이스”라며 주민의견에 동조했다. 

 

  김형남 국민의당 부대변인도 “부영사랑 1차 아파트는 공사가 완료되지 않고 여전히 공사중으로, 전문가에 따르면 준공에 최소 2~3개월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영주택은 2월 말 입주를 강행 할 것이 아니라 건축물의 완성도와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잇따른 지적에 대해 최영환 부영주택 대표 등은 “베테랑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주민들의 의 견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각 세대별로 상황이 다 틀린만큼 예정대로 입주를 진행해야 한 다”고 말해 입주예정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윤광호 주민대표는 “지난 2016년 4월14일 최소 1~3%, 최대 10~21%에 불과한 부영사랑으로 1차의 공정 율이 9개월만에 97%가 됐는데 이것이 말이나 되느냐”면서 “많은 하자 등으로 인해 입주를 늦추는 것 이 아니라 사실상 재건축을 해야 할 상황”이라 고 주장했다. 

 

  이처럼 주민과 부영주택의 의견이 평행선을 계속하면서 입주시기와 관련해 화성시가 부영주택을 대신해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이날 결정했다. 전수조사결과와 협의체의 논의에 따라 부영사랑 1차 입주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동탄2신도시 A23블럭에 건설중인 부영사랑으로 1차 아파트는 지상 12~25층 18개동 60m², 84m², 총 1,316세대로 이뤄져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