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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건강 칼럼2] “웃음은 만병통치다”
이철 경기웃음치료협회 회장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7/03/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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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먼 커 즌스’ 인터넷에 위 단어를 검색해 보면 언론인, 평화 운동가라고 나오고, 몇 개의 글을 지나면 놀라운 인간승리 기록이 나온다.

 

 완치율 1/500의 거의 불치병인, 관절이 대나무처럼 굳어가며 무서운 통증이 동반된다는 ‘강직성척수염’을 웃음치료로 완치됐다. 또 그 체험을 책(질병의해부)으로 출간해 미국의 학계에 웃음치료를 본격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만든 사람이다. 현대웃음치료의 아버지라고도 한다.

 

 그는 처음 병에 걸렸을 때는 완치 불가라는 의사의 의견만 듣고 절망했다. 그러나 책을 많이 읽고 쓰는 직업인답게 우연히 보게 된 코미디 프로를 보고 웃고 난뒤 신기하게도 통증이 사라진 경험을 통해 웃음에 특별한 뭔가가 있음을 직감했다. 이어 과거 웃음의 중요성을 갈파한 책들을 보며, 절실히 웃음치료에 매진, 드디어 완치라는 기적 같은 결과를 이뤄낸다. 

 

 노먼 커즌스는 훗날 UCLA에서 웃음을 지도하는 교수로 직업도 바꾸어 웃음치료 보급과 연구에 평생을 바치게 된다. 또한 이를 계기로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웃음치료가 오랜 연구 끝에 암예방과 치유, 각종 성인병의 예방효과가 있음을 저명한 의사들의 연구로 밝혀지게 된다.

 

 우리나라도 현재 서울대학병원을 시작으로 대형병원과 암병동에서 암 예방과 치유와 심장병, 뇌졸 중, 치매 등 성인병예방에 웃음치료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여기서 잠깐 필자의 경험을 소개해 본다. 어려서 병치레가 잦았던 나는 입안이 헐고 혀에 구멍이 생기는 병(훗 날 ‛베체트병’으로 알게됨)과 성인이 되어서도 한 달이면 원인 모를 감기 몸살이 2~3번 앓게 되는 생활을 십수 년간 겪었기에, 완치가 어려워 평생 갖고 갈 병으로 체념하며 지내왔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암으로 6개월 시한 부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가 웃음치료로 암을 완치하고 수년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인터뷰를 방송을 통해 보게 됐다. 류마티즘 환자와 극심한 아토피도 웃음치료 몇 개월만에 놀랍게 호전되어가고 있는 것도 확인 했다. 

 

 “암을 완치하고 심한병을 낫게 한 다면 내 병은 좀더 쉽게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웃음을 공부하게 되었고 부단히 실천한 결과, 지금은 4년째 감기 한번 안 걸리고, 입병 또한 완전히 사라진 놀라운 경험을 하게됐다. 

 

 이토록 좋은 웃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 사비를 털어 웃음이 필요한 분들을 모집하게 됐고 지난해 웃음치료 협회를 만들어 꾸준히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웃음시간이 많아 질수록 모든면에서 삶의 변화가 확연히 좋아지는 회원님들을 경험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지금은 더 큰 공헌을, 더 큰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지난해 4월경 웃음교실을 다녀가신 김*두(74세)님의 놀라운 웃음체험을 전하고 싶다. 50세때, 50억이라는 거금의 사기를 당해 20여년간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온 노신사, 하루라도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다며 몹시 괴로워하던 분이셨다. 그날도 여느 때와 같이 한 시간 넘게 신나게 웃고 가셨다. 다음날, 웃음회원들 앞에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들려주신 이야기인즉, 한 시간 넘게 웃고 갔던 그 날 수면제 없이 자연스럽게 잠이 왔고 오전 열시가 넘게 잠에 취해 있었다고 신기해 하셨다. 지금은 거동이(길에서 넘어지셨다) 불편하셔서 웃음교실에는 못 나오시지만 웃음을 생활화하고 계신다고 한다.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뵐 날을 확신하고 있다. 

 

 지금도 하루하루 우울 불면 화병으로 또는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고 계시는 분들께 꼭 당부 드리고 싶다.

 

 “웃음은 만병통치다”라고 말한 영국철학자 버트런드러셀의 말처럼 웃음을 만나고 생활화해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보시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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