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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지원조례안 반려놓고 채시장-시의회 ‘설전’
채시장 “중차대한 문제앞에서 시장 흔들기 안돼”
시의회 “군공항 얘기 없어, 준비부족으로 반려”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3/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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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좌)이 채인석 시장의 화성시의회의 반대로 인해 민간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제정이 늦어졌다는 주장에 대해 반론을 펼치고 있다.     © 화성신문

 

 

 

 

 

 

 

 

 

 

 

 

 

 

 

수원군공항의 화옹지구 이전시도와 관련해 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시의회의 반대로 인해 민간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제정이 늦어졌다며, 시의회의 정치적 책임을 물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과 김혜진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채인석 시장은 지난 13일 팔탄면사무소에서 열린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저지 설명회’에서 수원시는 광역행정협의회라는 단체를 지원하며 민간에서부터 비행장 이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화성시는 시의회가 민간단체를 지원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반려시켜 민간베이스에서의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채 시장은 특히 지난해 10월 시의회가 2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처리하면서 민간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화성시 지역발전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만을 반려시켰다며, 이에 대한 사과나 언급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채 시장은 “시장이 아무리 미워도 상식적으로 어떻게 딱 하나 지역발전협의회 관련 조례만 처리를 시키지 않을수 있느냐, 수원군공항 화옹지구 이전 저지라는 중차대한 문제앞에서 시장을 흔들거나 니편 내편을 나눠서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정치적인 차원에서 조례제정을 반대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은 “지역발전협 의회에 대한 안건은 해당 상임위에서 충분히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제는 공무원들의 자세였다”면서 “필요하다면 직권상정이라도 해서 조례안을 통과시켜주려고 해당 과장에게 의견을 구했더니,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다음에 재상정시 통과시켜달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채 시장의 주장과 달리 정치적 의도가 아니라 집행부의 준비부족 때문에 조례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다는 답변이었다. 

 

채인석 시장은 이같은 김정주 의장의 답변에 “할 말이 있으나 참겠다. 김정주 시의장은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시의장이 안될것이 된 것” 이라면서 “드림파크라는 중차대한 사안을 놓고 시의장과 해당상임위원장에게 양해를 구한 후 의회 전문위원을 인사조치했는데, 의회를 무시했다며 모든 화살이 나에게 온 적도 있다”고 감정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김혜진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군공항 때문에 지역발전협의회 관련 조례안을 상정했는지 알지도 못했다. 당시 집행부가 조례안을 설명하면서 군공항 문제는 단 한마디도 언급 하지 않았다. 이는 모두 속기록에 기록돼 있는 사항”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발전협의회 등 지금도 많은 단체들이 있는데 (군공항 얘기도 없이) 또다시 조직을 구성해 회의수당까지 주는 것이 옳으냐고 질 문해도 집행부가 이에 대해 답변도 제대로 못해 조례안을 자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에는 집행 부에서 군공항은 우리에게 안온다면서, 나서면 웃긴 꼴만 될테니 가만히 있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던 상 황”이라며 “군공항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면 조례안을 통과시켜줬을 것” 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채인석 시장은 관련부서에 속기록을 검토해 제출할 것을 명령하고 김정주 의장과 김혜진 의 원의 주장대로 행정처리가 됐을 경우 화성시 관련 책임자를 엄하게 문책할 것임을 밝혔다. 반대로 수원 군공항과 관련된 내용이 속기록에 기록돼 있다면 시의원들이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라고 주장했다. 

한편 ‘화성시 지역발전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안’은 지난해 10월 반려된 후 재상정돼 8일 시의회 에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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