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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산단 조성계획을 부결해라”
심의위 유보결정에 환경단체·시민 반발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3/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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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방산단계획심의위원회가 동탄2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림에 따라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동탄2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지방산단계획심의위에서 재심의 결정을 받은 후 지난 16일 세번째 재심의에서 ‘유보’결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 쾌적한 삶을 위협하고 반딧불이 노니는 장지리의 자연을 파괴할 동탄2 산단 조성계획은 완전 부결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환경운동연합은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동탄2일반산단 조성 반대이유로 먼저 환경영향평가의 부실작성을 들었다. 인근에 건설 되는 동탄3산단 조성계획을 염두에 두지 않았고, 미세먼지의 대기질 ‘연간 환경기준’ 초과 사실을 숨겼을 뿐 아니라 입주 예정 대규모 단지를 측정 예측치에서 누락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14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인근 동탄3일반산업단지(동탄3산단) 조성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점도 반대이유로 들었다. 

 

화성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동탄2 지구에 대기 유해물질이 환경 기준을 초과해 배출되고, 계획 지구 해당 임야를 신도시 완충녹지와 법적보호종 야생동물 서식지로 보존돼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동탄3산단이 조성이 안된다고 했다면, 3산단과 바로 이어붙은 2산단 역시 같은 이유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동탄2산단과 3산단 조성은 주민 입장에서는 하나로산업단지로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들어오는 산단은 불필요하다”면서 “지방산단계 획심의위는 생태도시를 표방한 전국 최대 신도시 앞 마지막 완충 녹지를 파괴하는 계획을 책임지고 부결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화성환경운동연합과 6개 아파트단지 4,275세대로 구성된 남동탄 입주예정자회는 지난 16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지리 산단 반대’서명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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