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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음악인의 축제, 경기남부합창페스티벌로 초대합니다”
함께 해 즐거운 ‘합창’, 더불어 행복한 ‘축제’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7/03/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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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걸 경기남부합창페스티벌 조직위원장     © 화성신문

▲경기남부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계기는

 

 화성, 오산, 용인, 부천, 인천, 광주를 포함한 경기남부의 아마추어 합창단이 100개를 넘어서지만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은 지역내 행사나 주민자치센터를 통한 공연 정도가 전부였다. 이들이 각자의 지역을 벗어나 활동하려고 하면 여러가지 제약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두가 함께 모여 축제를 펼쳐보자는 생각에서 경기남부합창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 

 

IMF를 겪으면서 많은 남성합창단이 생겨났고, TV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의 청춘합창단을 통해 또 한번 합창붐이 일었다. 이어 많은 합창단이 생겨나고 있지만 노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자 해도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이번 페스티벌은 합창과 노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참여의 길을 넓혀주고, 노래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 라는 것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합창단 활동의 장점은 

 

 합창은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 모르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많은 성부에 내 목소리가 참여하고, 여러 목소리가 모여 완벽한 화성을 만들어내는 카타르시스를 직접 느낄 수 있다. 합창은 또 선율뿐 아니라 가사로, 또 분위기로도 노래할 수 있다.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눈다는 것, 혼자는 할 수 없지만 모여서 하모니를 이룬다는 것, 이것 역시 합창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노래를 좋아하지만 혼자서 노래를 부르기는 쉽지않은 현실이고 부끄럽기도 하다. 그러나 여럿이 함께하는 합창은 함께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내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함께함으로 해서 더욱 높은 수준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는 것도 큰 기쁨이다. 

 

▲페스티벌을 기획하면서 어려운 일도 많았다고 들었다

 

 순수 아마추어들이 참여하는 축제이고, 첫 행사여서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합창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참여하는 12명의 지휘자와 13개 합창단이 십시일반 모아 페스티벌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의회 권미나 의원 등 주변의 도움도 큰 힘이 됐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1회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모든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다행히 페스티벌에 대한 문의와 표를 구할 수 있는 방안을 물어보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페스티벌을 통해 합창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이를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향후 계획은

 

 1회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봄, 가을 2회에 걸쳐 경기남부를 순회하며 페스티벌을 개최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음악은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 즐길수 있고, 어렵지 않고,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 합창은 또 모두의 소통의 장이 될 수도 있다.

합창단에 참여하는 분들도 처음에는 어렵게 찾아온다. 실력이 별로인데 내가 참여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갖는다. 그러나 찾아오기가 어렵지 함께하면서 나도 할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경기남부합창페스티벌은 전문가들이 아닌 시민이 함께하는 음악인들의 축제다. 모두 함께와서 합창의, 음악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면 한다. 특히 1회 대회가 최고로 성장하고 있는 화성시에서 개최되는만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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