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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골든타임 확보위해 신속·정확한 신고 필요!
장진호 오산소방서 교육예방훈련팀장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7/04/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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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호 오산소방서 교육예방훈련팀장     © 화성신문

 ‘골든타임’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한 시간,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한 시간, 어떤 위기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말하며 그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는 살면서 골든타임이 필요한 순간을 적어도 몇 번은 경험할 수 있으며 주변에서도 적지 않은 사례를 목격한다. 그러나 실제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대형화재, 심정지 사망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그 원인과 양상은 복합적이지만 대체로 119신고 자체가 미숙하여 화재가 대형화되고 환자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불행을 막고자 여러분에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쉽고 기본적인 119 신고 요령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사고 발생 시 최초 발견자의 초기대응이 중요하고 이와 연계된 소방대의 활동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최초 발견자의 초기 대응 중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만이 소방대의 빠른 현장 도착을 유도할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된다. 자주 들어 알고 있겠지만 다시 한 번 119신고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사고가난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우리 집 주방에 불이 났어요. / 우리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두 번째, 정확한 위치와 주소를 알려준다.(00동 00아파트 000동 000호에요. / 00중학교 뒤편 파란대문 집이에요.)

 

세 번째, 소방서에서 알았다고 할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는다. 왜냐하면 소방차가 출동하는 동안 추가정보를 파악하거나 응급처치 지도를 통한 초기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건물이 아닌 들판이나 초행길인 경우 주변 전신주의 번호를 알려주거나, 엘리베이터 고립사고의 경우 해당 엘리베이터 번호를 알려주면 소방출동대가 요구조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위의 신고방법은 어린이들에게도 교육하고 있으며, 모든 소방교육훈련에서 가장 기본적인 중 기본이다.

 

그만큼 근본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강조하지 않을 수 없으며, 생활 속 위기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신고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119서비스를 위해서는 수혜자인 시민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다시 한 번 119신고요령을 숙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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